강혜정 "딸 하루 캐스팅하지 않을 것..연기에 끼 없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4.11.26 12:08 / 조회 : 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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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정 / 사진=이기범 기자


엄마 역할로 스크린에 컴백한 배우 강혜정이 딸 역할로 실제 딸인 하루를 캐스팅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기에는 끼가 없다고 말했다.


강혜정은 26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 이하 '개훔방')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은 딸 하루 때문에 '하루 엄마'로도 널리 알려진 강혜정은 '배우 강혜정으로 주목받고 싶은 마음이 더 크지 않느냐'는 질문에 "하루엄마로 사는 것이 좋다"며 "영화에도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이어 하루가 딸로 출연하면 어떻겠냐는 질문에 "저는 이하루양을 캐스팅하지 않겠습니다"라며 "다행히 이 쪽에는 끼가 없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강혜정은 "(딸로 등장한 배우) 이레는 학교에서는 평범해 보일 테지만 카메라 앞에서 보면 천상 배우다. 그래서 이 친구가 연기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혜정은 이레를 두고 "저보다 연기를 잘한다", "크게 될 게 보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아 또한 눈길을 모았다.

2009년 영화 '우리집에 왜 왔니'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강혜정은 "진짜 걱정된다. 아직도 떨린다"며 "설레는 마음이 가장 컸다. 감사하고 조심스러운 마음이 컸다"고도 털어놨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집을 구하기 위해 노부인의 애완견을 훔치러 나선 10살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오는 12월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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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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