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야구대제전, 12월 5일 개막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11.26 11:47 / 조회 : 5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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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부산고 유니폼을 입고 야구대제전에서 활약한 손아섭. /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프로야구 현역·은퇴 올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야구대제전이 내달 5일 개막한다.

대한야구협회(KBA)는 "12월 5일부터 13일까지 마산야구장에서 전통의 야구 명문 28개교가 참가한 가운데 '2014 야구대제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야구대제전은 지난해 32년 만에 부활해 아마추어는 물론 현역 프로 선수 및 은퇴 선수와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모두 참가하는 대회다. 모교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해 선,후배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KBA가 마련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대진표 추첨 방식이 아닌 1회전부터 전통의 라이벌 대결을 성사시켜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유도했다.


대회 참가 신청서 제출 마감 결과, 이번 대회 역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전국 28개 고교팀이 향토와 모교의 명예를 걸고 참가한다.

통산 97승을 기록하며 현역 시절 느린 공과 긴 인터벌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기로 유명한 '인터벌의 달인' 성준 코치의 경북고와 당대 고교야구 최고 스타 박노준 우석대 교수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또 1992년 대통령배에서 경남상고의 네 타자(박성환, 이학균, 박선규, 김건덕) 연속 홈런, 군산상고의 2회 홈런 두 개로 5점 역전, 7회 경남상고의 이학균, 박선규 연속타자 홈런으로 10-9 재역전승 등으로 유명한 고교야구 최고의 명승부, 경남상고(부경고)-군산상고전도 편성됐다.

아울러 신흥 야구 명문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덕수고와 야탑고가 1회전에서 대결을 펼친다.

2014 야구대제전에서는 협회 등록 선수(고교, 대학)가 4명과 프로 및 은퇴 선수가 6명이 출전할 수 있다. 6,7회는(준결승, 결승전은 8,9회) 프로 및 은퇴 선수의 출전(대타, 대주자, 대수비 등)을 자유롭게 허용하며, 현역 프로 선수 중 투수는 이번 대회에 투수로 출전할 수 없다.

협회 등록 고교, 대학, 현역 프로 선수는 나무배트를 사용한다. OB 선수는 알루미늄 배트를 사용할 수 있다. 이에 OB 선수들은 과거 대회 때 추억을 회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야구대제전은 1981년 3회 대회를 마지막으로 지난 2013년 32년 만에 부활했다. 지난 2013년 대회에서는 동성고가 결승전에서 성남고를 7-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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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야구대제전의 모습(1,2번째 사진) 및 2014 야구대제전 대표 감독자 회의 모습. /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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