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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뽀로로택시를 운영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시가 25일부터 개인택시 외관을 뽀로로 캐릭터로 포장한 총 20대의 '뽀로로택시'를 운행한다. 휴무조를 제외하면 하루 평균 13대 정도가 운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25일부터 2015년 5월까지 개인택시 외관을 뽀로로 캐릭터로 포장한 '뽀로로택시'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요금은 일반 택시와 동일하다.
서울시는 승차거부, 난폭운전 등 택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어린이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시와 개인택시조합 합동으로 뽀로로택시를 운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뽀로로택시 외부에는 뽀로로 캐릭터가 포장되고, 내부 뒷좌석에는 뽀로로 안전띠 가드 및 뽀로로 인형이 비치된다. 평소에는 일반 택시와 동일하게 배회영업을 하지만 제한적으로 '예약제'로도 운영한다. 단, 시범도입 규모가 적기 때문에 예약은 하루 총 10건으로 제한한다.
뽀로로택시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탑승 희망일 7일 전까지 예약해야 하며, 1건 예약 시 최대 2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전월 20일부터 가능하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 접속, 실명인증 절차를 거쳐 뽀로로택시를 타려는 시민 이름과 연락처, 탑승희망일시, 출발지와 도착지, 인원 등을 기입하면 예약이 접수되며, 탑승 희망일로부터 최소 3일 전 뽀로로택시 배정결과가 문자로 통보된다.
서울시는 뽀로로택시를 2015년 5월 말까지 총 6개월 동안 시범운행한 뒤에 시민, 운수종사자 의견 등을 고려하여 확대 또는 지속 운행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뽀로로택시는 그동안 택시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업계의 의지에서 시작됐다"며 "문득 탔는데 '뽀로로택시'였을 때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즐거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앞으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뽀롱뽀롱 뽀로로'는 눈이 쌓인 숲속에 사는 주인공 꼬마 펭귄과 동물 친구들에게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유아용 국산 애니메이션으로, 2003년 EBS를 통해 처음 방영돼 현재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뽀로로택시, 귀여운 아이디어다", "뽀로로택시, 아이들이 좋아하겠다", "뽀로로택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되지만 끌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