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너' 차예련 "유지태는 완벽주의자..1년반 매일 레슨"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4.11.25 11:44 / 조회 :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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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련 /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유지태가 영화 '더 테너:리리코 스핀토'(감독 김상만, 이하 '더 테너')에서 오페라 연기를 소화하기 위해 1년 반을 매일 연습한 뒷이야기가 알려졌다.


유지태와 차예련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영화 '더 테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영화에서 실존 테너 배재철 역을 맡은 유지태는 "오페라를 흉내만 내서 될 수 있을까. 영어 연기를 한국어처럼 해볼수 있을까 처음에 부담감이 있었다"며 "'해보지 뭐' 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 저 뿐만 아니라 차예련, 스태프 모두 최선을 다했다"며 "오케이를 내기 위해 많이 연습했다"고 밝혔다.

이에 마이크를 넘겨받은 차예련은 "오빠가완벽주의자다. 오페라 8곡을 노래해야 하는데 1년반 정도를 매일매일 레슨을 받았다"고 거들었다.


차예련은 "저는 노래하는 신이 하나라 매일 연습을 가지 않아도 됐는데 오빠가 매일 가시니까 저도 가야 했다"며 "영어 대사가 많았는데 오빠는 퍼펙트한 걸 원하셔서 영어 대사가 있는 날이면 또 매일 만났다"고 설명했다.

차예련은 "오빠 떄문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매일 레슨하고 연습하는 공부벌레같은 스타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유지태는 "저 같은 경우는 연습하는 걸 좋아한다. 그게 무슨 연기든 그 자체가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더 테너'는 유럽 무대에서 전성기를 구가하던 오페라가수 배재철이 갑상선암에 이은 성대 마비로 목소리를 잃은 뒤 다시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 오는 12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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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 / 사진=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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