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유리, 쿨 20주년 콘서트 불참.."육아 전념" 완전체 불발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4.11.25 10:43 / 조회 : 6835
  • 글자크기조절
image
쿨 유리 /사진=스타뉴스


3인조 혼성그룹 쿨(이재훈 유리 김성수)의 유리가 쿨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에 불참한다.


25일 가요계에 따르면 유리는 오는 12월24일부터 내년 1월까지 부산, 서울, 대구, 일산 등 총 4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쿨의 20주년 콘서트 '안녕들 한가요?'에 참석하지 않는다.

유리는 최근 공연주최사로부터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개인 사정상 출연이 어렵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측근은 스타뉴스에 "유리가 이번 20주년 쿨 콘서트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며 "당분간 육아에 전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로써 이번 20주년 콘서트에서 쿨의 '완전체' 모습은 보기 어렵게 됐다.

지난 2월 재미 골프선수 겸 사업가인 남편과 결혼한 유리는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물며 한 남자의 아내로써 가정에 충실하고 있다. 지난 8월17일 딸을 출산한 자신의 근황을 알려 관심을 모았다.

image
쿨 김성수(왼쪽부터), 유리, 이재훈 / 사진=스타뉴스



유리가 불참을 알린 '안녕들 한가요?' 콘서트는 쿨의 데뷔 20주년을 맞아 기획된 공연이다. 참석을 결정한 나머지 멤버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그간 많은 사랑을 받은 밝고 신나는 여름 댄스곡을 비롯해 애절한 발라드 곡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9월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만든 노래 '안녕들 한가요?'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1994년 이재훈, 김성수, 최준명, 고(故) 유채영 등 혼성 4인조로 데뷔한 쿨은 이듬해 최준명과 유채영이 탈퇴하고 유리를 영입해 지금의 3인조에 이르렀다. '슬퍼지려 하기 전에', '아로하', '애상', '운명', '해변의 여인', '올 포 유(All For You)'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1990~2000년대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9년 11집을 마지막으로 개인 활동에 주력해온 쿨 멤버들은 지난해 KBS 2TV '전설을 노래하다-불후의 명곡'에서 전설로 등장해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면서 모처럼 라이브를 선보였다.

최근 보컬 이재훈이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3'에 출연하면서 쿨의 노래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 9월 새 앨범 '트웬티 이어스 오브 쿨'(20 YEARS OF COOL)'를 출시해 데뷔 20주년을 기념했다.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