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中 최고가 수출, '별그대' 8배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4.11.24 16:31 / 조회 : 1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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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이에이치큐(IHQ)


'피노키오'가 우리 드라마 중국 수출 최고가를 경신했다.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제작 아이에이치큐)측은 24일 "중국 최대 동영상 포털 사이트를 보유한 유쿠 투도우(Youku Tudou) 그룹에 '피노키오'가 회당 28만 달러로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최고 수출가를 기록한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의 회당 20만 달러를 넘어설 뿐 아니라, '별에서 온 그대'가 기록한 3만5000 달러 수출가의 8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피노키오'의 중국 수출 최고가 달성은 중국 내 뜨거운 반응과 무관하지 않다. '피노키오'는 최근 중국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어 1위를 점령하는 등 벌써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원수의 딸과의 사랑'이라는 멜로의 표면 속에 '말의 무게'라는 사회적인 주제의식을 절묘하게 녹여낸 박혜련 작가의 노련한 필력, 여기에 돌직구를 던지듯 주제를 관통하는 탄탄한 연출력과 배우들의 생기발랄한 연기까지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중국 내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피노키오'가 이처럼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호평까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무서운 인기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피노키오' 제작사 측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반응이 오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양질의 드라마로 국내외 시청자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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