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새 사령탑에 이영진 감독 선임.. '3년 만의 복귀'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11.24 11:35
  • 글자크기조절
image
대구FC 이영진 신임 감독. /사진=대구FC 제공





이영진(51) 감독이 3년 만에 대구FC 사령탑으로 복귀한다.


대구FC는 24일 "이영진 감독을 대구FC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면서 "이영진 감독은 2012년 이후 3년 만에 대구 FC의 제8대 감독으로 돌아와 못다 이룬 꿈에 재도전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영진 감독은 럭키금성과 안양LG 치타스(현 FC서울), JFL 소속 오이타 트리니타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국가대표로는 1990년과 1994년 월드컵에 출전했다. 또 지도자로서 안양LG 치타스(현 FC서울) 코치와 FC서울 수석 코치를 거쳐, 2010, 2011 시즌 감독으로 대구FC를 이끌었다.

당시 이 감독은 감독 공모에서 2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3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 감독은 2011년 선수단을 대폭 개편하면서 기술 축구와 템포가 빠른 공격 축구를 접목해 팀을 꼴찌에서 12위(16개팀)로 끌어 올리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이 감독은 선수 발굴과 육성 능력을 이미 인정받았다.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팀의 김기희를 비롯해 골잡이 김현성 등 국가 대표와 올림픽 대표 선수 등을 키워냈다.

현재 K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황일수와 송창호, 송제헌 등도 그의 조련을 받았다. 이에 앞서 FC서울 지도자 시절에도 이청용, 기성용, 고명진, 송진형 등 어린 선수들을 발굴 및 육성한 바 있다.

대구FC는 "이영진 신임 감독은 프로 선수와 코치로서 오랫동안 활약했다. 또 대구에서도 감독을 경험한 만큼 시민 구단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적응도 빠를 것이다"면서 "기술 축구와 선수 육성에 있어 이미 능력을 입증한 만큼 '축구 본질을 통한 명문구단 도약'이라는 구단의 장기적인 발전 계획에 부합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 감독은 25일 열릴 구단의 '선수 선발 공개 테스트'에 참석해 옥석을 가리는 한편, 새로운 코치진을 물색하는 등 2015년 시즌 준비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영진 신임감독 프로필>

- 생년월일: 1963년 10월 27일

- 학력: 인천대

◆ 선수경력

- 1985-1995 럭키금성 / LG치타스(현 FC서울) 181경기 10골

- 1996 오이타 트리니타

- 1997 안양 LG 치타스 5경기

- 1990-1994 국가대표팀(1990, 1994 이탈리아, 미국 월드컵대표)

◆ 지도자경력

- 1997-2005 안양LG치타스 / FC서울 코치

- 2007-2009 FC서울 수석코치

- 2010-2011 대구FC 감독

- 2013-2014 청주대 감독

◆ 수상

- K리그 우승 1회 1990(럭키금성 / LG치타스)

- K리그 준우승 2회 1986, 1993(럭키금성 / LG치타스)

- 리그컵 준우승 2회 1992, 1994(럭키금성 / LG치타스)

- K리그 베스트 11 1991(럭키금성 / LG치타스)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