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YG·JYP, 3분기까지 총매출은? '3522억'..사상최대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4.11.24 10:24 / 조회 : 6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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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요 3사 수장들인 SM 이수만, YG 양현석, JYP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왼쪽부터) / 스타뉴스


국내 3대 가요 기획사들이자 코스닥 상장사들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엔터) 등 3사가 1~3분기 누적 매출액 총합 기준, 사상 최대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SM은 지난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2014년 3분기보고서를 게재했다. YG와 JYP는 앞선 지난 14일 올 3분기보고서를 이미 공시했기에, 가요 3사의 3분기 및 1~3분기 누적 실적 또한 모두 알 수 있게 됐다.

3사의 3분기보고서 중 자사 및 각사와 지배 및 종속 관계 회사들의 실적을 모두 합친 연결포괄손익계산서에 따르면 SM은 3분기 786억 7166만 6416원을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 떨어졌지만,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2077억 2744만 124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9.9% 올랐다.

SM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 및 임직원 급여 등을 제외한 영업이익 면에서는 3분기 141억 9297만 855원, 1~3분기 누적 243억 6461만 681원을 보였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5.5% 하락했지만,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했다.

SM은 영업이익에서 법인세 및 금융비용들을 더하거나 뺀 당기순이익 면에서는 올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22.5% 하락했음에도 불구, 여전히 100억 5294만 8689원의 흑자를 유지했다. 하지만 1~3분기 누적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6억 7227만 2992원 흑자에서 올 들어 약 2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SM의 올 3분기까지의 누적 당기순이익 적자는 실적에 따른 것 보다는 국세청 세무조사 결과, 올 2분기 102억원의 법인세를 추가로 납부한 게 아직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SM은 올 3분기 자사 대표 K팝 남자 아이돌그룹 중 한 팀인 슈퍼주니어가 정규 7집 '마마시타'를 내고 활발히 활동했으며, 월드투어인 '슈퍼쇼6'도 본격 시작했다.

YG는 올 3분기 매출 386억 624만 7357원, 1~3분기 누적 매출 1159억 170만 838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0% 및 28.7% 상승했다.

YG는 3분기 영업이익 45억 7042만 1866원, 1~3분기 누적 영업이익 177억 2794만 9833원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및 2.3% 떨어졌다.

YG는 3분기 당기순이익 63억 2616만 2824원,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61억 6878만 6820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0.8% 및 19.2% 각각 올랐다.

YG는 올 3분기 빅뱅 이후 8년만의 자사 남자 아이돌그룹인 위너를 정식 출격시켜 가요팬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JYP엔터는 3분기 120억 2086만 8886원, 1~3분기 누적 285억 4553만 1071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박진영 미쓰에이 등이 몸담고 있던 코스닥 상장사 JYP엔터가 원더걸스 2PM 2AM 등이 소속된 비상장사 JYP를 지난해 합병하면서, JYP엔터는 올 3분기 전년 동기대비 무려 약 100억원(375%) 가까이 오른 매출액을 보였고, 1~3분기 누적 매출 역시 200억원 남짓(249%) 상승했다.

JYP는 3분기 영업이익 8억 9036만 5808원 및 1~3분기 누적 17억 3326만 5216원을 나타냈고, 3분기 당기 순이익 9억 8049만 14원 및 1~3분기 누적 21억 1572만 3023원을 각각 찍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물론 1~3분기 누적 모두에서 적자였지만, 올 들어서는 모든 부문이 흑자로 전환했다.

JYP엔터는 올 3분기 자사 간판 아이돌그룹 2PM이 국내 정규 4집을 발표하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렇듯 가요 3사는 올 1~3분기 누적 총매출 약 3522억원을 나타냈고, 전년 동기의 2872억원 보다 약 650억원 오른 모습 속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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