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 北美 평정..한국은 아직 '인터스텔라'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4.11.24 09:21 / 조회 : 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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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헝거게임:모킹제이 파트1', '인터스텔라' 포스터


지난 20일 개봉한 '헝거게임:모킹제이 파트1'이 북미 극장가를 압도했다. 한국과는 사뭇 다른 모양새다.

24일 미국 박스오피스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지난 21일 북미에서 개봉한 '헝거게임:모킹제이 파트1'은 개봉 첫 주말 1억23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간신히 1억 달러를 넘겼던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를 뛰어넘은 올해 최고 오프닝 기록이자, 역대 오프닝 수입 15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시리즈 전작에는 다소 못 미친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헝거케임:캣칭파이어'는 첫 주 1억5800만 달러 수입을 거뒀고, 첫 편인 '헝거게임:판엠의 불꽃'은 1억52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그럼에도 '헝거게임'의 3편이자 시리즈의 대단원을 준비하는 '모킹제이' 2편 중 첫 편인만큼 북미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상당한 성공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 와중에 크리스토퍼 감독의 '인터스텔라'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Big Hero 6)에 이어 북미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하고 있다. 1위와의 격차가 상당해 '인터스텔라'의 금주 수입은 1510만 달러로 추산된다. 한 주 전보다 47%가 하락했다. 누적수입 1억2070만 달러로, '헝거게임:모킹제이'의 첫 주 기록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인터스텔라'는 상영을 마무리해도 1억7500만 달러를 넘기기가 힘들 전망이다.

그러나 한국은 사정이 반대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0일 개봉한 '헝거게임:모킹제이 파트1'은 주말 3일(11월 21~23일)간 관객이 38만5136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에 머물렀다.

반면 '인터스텔라'는 같은 기간 125만4464명으로 여전히 압도적 차이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인터스텔라'의 누적관객은 685만 명을 넘어서 7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인터스텔라'는 전세계적으로 중국과 한국 관객의 지지가 높은데, 특히 한국에서의 높은 인기에 대해서는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이 이를 따로 언급했을 정도다. 이들은 "'인터스텔라'가 한국에서 하나의 현상이 됐다"며 "1040만 달러로 3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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