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 16년 실장님 속에 가려진 '코믹' 본능 폭발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4.11.24 07:44 / 조회 : 1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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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녀의 탄생' 영상 캡처


배우 주상욱이 '잘생김'을 버릴수록 시청자들은 즐겁다.


주상욱은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에서 괴짜 천재 한태희로 분하면서 코믹, 로맨스, 감동까지 다 잡은 3단 콤보 원맨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16년간 '실장님'으로 활약했던 주상욱의 망가진 모습에 극의 재미와 몰입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사라(한예슬 분)에게 자신의 대한 마음을 들킨 뒤 그 것을 무마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태희(주상욱 분)의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졌다. 짝사랑에 들킨 어린아이처럼 여러 가지 변명들을 지어내며 당황해 하는 한태희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이어 한태희는 자신을 놀리는 사라에게 일부러 탄탄한 근육질 몸을 보여주며 통쾌해 하기도 하는 등 괴짜 코믹 원맨쇼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주상욱의 열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사라와 이강준(정겨운 분)을 질투 어린 눈으로 감시하다 한 아이 앞에서 엉겁결에 뽀뽀로 노래를 열창하는가 하면 의기소침해진 사라를 띄어주기 위해 모든 칭찬을 총 동원, 사라에게 '말빨 귀요미'라는 애칭을 얻는 모습 또한 큰 재미를 안겼다. 회를 거듭할수록 물오른 코믹연기와 함께 순탄하진 않지만 두근거리는 로맨스 요소까지 놓치지 않고 있는 주상욱은 '주상욱표 로코'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주상욱은 기자간담회에서도 "로맨스 연기보다 코믹 원맨쇼를 펼치는 것이 가장 쑥스럽다"고 고백했지만 주상욱은 그 답변이 무색할 정도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하듯 '미녀의 탄생' 속 한태희 캐릭터는 코믹은 물론 로맨스, 감동, 액션까지 갖춘 극 전개의 일등공신 캐릭터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한 상태다.

한편 '미녀의 탄생'은 주상욱의 코믹 원맨쇼와 더불어 한태희와 사라의 로맨스, 사라의 죽음과 관련된 비밀까지 각각의 이야기가 얽혀 긴장감을 만들어내고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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