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오줌도 안눈다했던 '정글', 이젠 아이들도 보내고파"(인터뷰)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4.11.24 09:00 / 조회 : 3336
  • 글자크기조절
image
임창정 / 사진제공=NH미디어


가수 겸 연기자 임창정이 가수로 돌아온 가운데,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함께했던 소감도 전했다.

임창정은 24일 댄스곡 '임박사와 함께 춤을' 및 발라드 신곡 '친한 사람'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한 새 음반을 선보였다. 임창정은 2곡 중 재미난 퍼포먼스도 곁들인 '임박사와 함께 춤' 위주로 방송 활동 등을 할 예정이다. 임창정이 직접 작사 및 편곡하고 뮤지션 초능력자와 공동 작곡한 이 곡이 사실상의 타이틀곡인 셈이다.

임창정은 최근 취재진과 만나 새 음반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지난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촬영에 나섰던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코스타리카'(이하 '정글의 법칙') 편 이야기도 꺼냈다.

임창정은 "'정글의 법칙'에 또 가고 싶다"라면서도 "사실 막상 처음에 현지에 도착했을 때는 내가 여기에 왜 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임창정은 "물 이외에는 정말 아무 것도 안줘 우리가 다 잡아먹어야 했다"라며 "한국으로 돌아온 직후에는 그 쪽으로는 오줌도 안눈다고 마음먹었다"라며 웃었다.

임창정은 "귀국 뒤 일주일을 지나니 '정글의 법칙'이 생각나며, 우리가 그 간 너무 편안하게 살아가면서도 불평불만이 많았구나란 생각도 들었다"라며 "입으로 먹을 게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말이다"라고 전했다.

임창정은 "저도 또 가고 싶고, 제 아이들까지 보내고 싶다"라며 "참, 아이들과 함께 정글에 가는 '아빠! 정글가?' 기획서를 방송국에 넣어 병만이를 눌러 버릴까도 생각 중"라며 미소 지었다.

임창정은 '정글의 법칙'을 함께 촬영한 멤버들과 정이 돈독해졌음도 알렸다.

임창정은 "'정글을 법칙'을 찍어보니 병만이는 정말 주도적으로 다 잘하더다"라며 "제가 여자라면 병만이 같은 사람이랑 살아야겠다는 생각까지 했고 병만이 역시 제가 있어 너무 편안했다고 이야기 해줬는데, 저도 시골에서 자라 많이 해봤던 일들을 이번 '정글의 법칙'에서도 했다"라며 자신은 '임엄마', 병만족장 김병만은 '김아빠'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임창정은 "'정글의 법칙'을 가기 전에는 사실 2AM이 인사에 진정성이 없다고 느껴 별로 안 좋아했고 이건 이미 방송에서도 이야기 했던 부분"이라면서도 "그런데 이번에 함께 간 창민이랑 많은 이야기를 해보니 정말 순수하고 착한 친구더다"라고 말했다.

임창정은 "'정글의 법칙' 이후 2AM에 대해 오해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젠 정말 좋아졌다"라며 "'정글의 법칙'을 촬영하고 나면 정말 끈끈한 우정이 생기더라"며 웃었다.

임창정이 출연한 '정글의 법칙'은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한편 임창정이 이번에 선보인 '임박사와 함께 춤을'은 원래 지난 3월 발매, '흔한 사람'이 크게 히트한 임창정 정규 12집에 담겼던 곡이다. 당초 후속곡으로 계획했지만 여러 사정 때문에 이 곡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팬들에 보여주지 못했고, 이번에 아예 새롭게 편곡해 새 음반의 타이틀곡으로 삼았다.

임창정은 오는 12월24일과 25일 이틀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올 여름 성공리에 마친 전국 투어의 앙코르 공연 겸 크리스마스 단독 콘서트도 갖는다.

기자 프로필
길혜성 | comet@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길혜성 스타뉴스 연예국 스포츠유닛 유닛장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