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ARI서 마이크 볼싱어 영입.. 선발 보강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11.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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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마이크 볼싱어. /사진=OSEN







비교적 잠잠한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는 LA 다저스가 또 하나의 조용한 행보를 보였다. 라이벌 구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선발 자원을 영입했다. 주인공은 마이크 볼싱어(26)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애리조나에서 선발투수 마이크 볼싱어를 현금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최근 다저스에 합류한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부문 사장과 파란 자이디 단장은 대형 선수를 영입하는 것보다는 육성에 초점을 맞추는 인사들이다. 자연스럽게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다저스는 '큰 손' 행세를 자제하고 있다. 아직 FA 시장이 마감된 것은 아니지만, 대형 영입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번 볼싱어의 영입도 같은 일환으로 보인다. 볼싱어는 지난 2010년 15라운드에 지명됐고, 올 시즌 애리조나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인 선수다. 올 시즌 성적은 10경기 등판(9경기 선발) 52⅓이닝, 1승 6패 48탈삼진, 평균자책점 5.50이다. 썩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5시즌 동안 104경기(74선발) 464⅔이닝, 33승 21패, 평균자책점 3.49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는 17경기(16선발) 91⅔이닝, 8승 3패, 평균자책점 3.93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속구 평균 구속이 88.2마일(약 142km)로 강속구 투수는 아니지만, 기교파로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모양새다.

다저스는 최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불펜 요원인 우완 조엘 페랄타(38)와 좌완 애덤 리베라토어(27)를 데려온 데 이어 선발 자원인 볼싱어를 데려오며 전체적으로 투수력 보강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볼싱어를 40인 로스터에 넣기 위해 좌완 제런 마틴을 지명양도(DFA)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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