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24일 공판 증인 참석..핵심 쟁점은?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4.11.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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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과 구속된 글램 다희, 이모씨/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이병헌이 24일 협박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다.

이병헌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걸그룹 글램의 다희와 이모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다희와 이모씨는 사석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 원을 요구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달 16일 열린 첫 공판에서 피해자인 이병헌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하지만 이병헌은 지난 달 20일 미국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출국, 당초 예정됐던 11일 공판에 참석이 어려웠었다. 이병헌은 공판이 11일에서 24일로 연기되자 증인 참석을 결심하고 지난 21일 귀국했다.

이병헌은 귀국 후 공판 참석을 앞두고 차분히 준비를 해왔다.

2차 공판은 이병헌이 참석하기로 하면서 비공개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1차 공판은 양쪽의 주장이 여과 없이 흘러나와 물의를 빚었다.


2차 공판에선 모델 이씨 측이 주장한 교제 여부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씨 측에선 첫 공판에서 계획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하기 위해 교제설을 최대한 부각했었다.

이씨 측 변호사는 "이병헌이 이씨에게 성관계를 요구했고 이씨가 이를 거부하자 '그만 만나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이씨가 먼저 이병헌에게 집을 사달라고 부탁하지 않았고, 이병헌이 먼저 이씨에게 집을 사주겠다고 제안했다"라고 주장했었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피의자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병헌 측에선 이씨 측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맞서왔다. 그런 만큼 2차 공판에선 이씨 측의 기존 주장과 이병헌의 반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이씨와 다희 측에서 이병헌과 이들의 만남을 주선해 준 A씨를 증인으로 신청한 만큼 A씨가 어떤 증언을 할지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씨와 다희는 1차 공판 이후 재판부에 연이어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두 사람 심경이 변화돼 기존 주장을 바꾼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과연 이병헌 협박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2차 공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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