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메시, 라리가 통산 최다골 신기록!.. '새 역사 썼다'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11.23 05:49 / 조회 : 3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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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라리가 통산 최다골 신기록을 세우자 팀 동료들이 축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통산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14~2015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홈경기에서 메시의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워 5-1 완승을 거뒀다.

'메시의 날'이었다. 이날 바르샤는 메시와 네이마르, 수아레스를 비롯해 부스케츠, 라키티치, 사비, 알베스, 피케, 브라보 골키퍼 등이 선발 출전했다.

메시는 전반 20분 선제골을 넣으며 상대의 기선을 제압했다.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얻은 직접 프리킥 기회. 메시가 왼발로 때린 슈팅은 상대 골문 왼쪽 상단에 그대로 꽂혔다.

이 골로 메시는 텔모 사라(1921년 출생~2006년 사망)가 보유하고 있던 프리메라리가 통산 최다골(251골) 타이 기록을 세웠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바르샤는 후반 시작 3분 만에 자책골로 실점했다. 오른쪽 진영에서 낮고 빠르게 올라온 크로스가 골문 앞에 있던 호르디 알바의 발을 맞은 뒤 자신의 골문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바르샤는 실점 1분 만에 곧바로 골을 터트렸다. 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사비가 올린 공을 문전에 있던 네이마르가 힘껏 뛰어 오른 뒤 헤딩골로 연결했다.

바르샤는 세비야에서 올 여름 바르샤로 이적한 라키티치가 세 번째 골을 넣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수아레스가 띄운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라키티치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라키티치는 세리머니를 펼치지 않으며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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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세비야전에서 자신의 첫 골을 넣은 뒤 하늘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어 후반 27분 메시가 스페인 축구사에 새로운 발자취를 남겼다. 메시가 네이마르의 패스를 문전에서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을 넣은 것이다. 메시가 라리가 통산 252번째 골을 넣으며 텔모 사라(251골)의 기록을 뛰어넘은 순간이었다. 메시가 신기록을 세우자 팀 동료들은 메시를 헹가래치며 축하했다.

메시의 활약은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후반 33분 해트트릭을 작성한 것이다. 네이마르와 2대1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메시의 올 시즌 10번째 골이자 통산 253번째 골이었다. 결국 경기는 바르샤의 5-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로 바르샤는 시즌 9번째 승리(1무3패)를 챙기며 승점 27점을 기록했다. 바르샤는 리그 1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30점)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유지했다. 반면 세비야는 7승2무3패(승점 23점)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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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세비야전 활약상 모음.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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