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다 연승, '2008 수원 11연승' 아닌 이유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11.2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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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녹색)과 수원. /사진=OSEN





전북현대가 9연승으로 K리그(클래식 및 2012년 이전)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전북은 22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7라운드에서 후반 44분 터진 정혁의 결승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K리그 9연승을 기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공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역대 K리그에서 9연승을 기록한 팀은 울산(02/10/19~03/03/23)과 성남(02/11/10~03/04/30) 그리고 올 시즌 전북이다. 하지만 지난 2008시즌 수원이 3월 29일 경남전을 시작으로 7월 5일 인천전까지 11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부분은 연맹이 발표한 자료에서 빠졌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폐지된 리그컵 결과 때문이다. 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연맹은 'K리그 정규시즌'과 '리그컵'을 묶어 'K리그'로 규정하고 있다. 즉 'K리그'는 정규시즌보다 더 상위의 개념인 셈이다.


수원은 2008년 4월 30일 경남과의 리그컵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었다. 이로 인해 연맹은 수원의 K리그 연승 기록이 멈춘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 즉 정규시즌 최다연승 기록은 수원의 11연승이지만 K리그 최다연승은 앞서 언급한 울산과 성남, 전북이 되는 것.

한편 전북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울산과의 2014시즌 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10연승으로 K리그 최다연승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전북은 이미 승점 80점을 확보, 2위 수원(승점 64점)을 제치고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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