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양현종 측 "ML 진출 의지 분명"… 꿈 이뤄지나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11.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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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사진=뉴스1





KIA 양현종(26)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의지가 분명하게 있다고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오전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양현종에 대한 포스팅 결과(최고 응찰액, 구단 미통보)를 전달받고, 이를 양현종의 소속 구단인 KIA 타이거즈 측에 통보했다. 이제 우선 KIA 구단과 양현종 측의 결정이 남은 상황.

양현종의 에이전트는 22일 스타뉴스에 "KIA 구단과 양현종이 협의 중인 상황이라 아직 자세한 사항을 알려드리기는 어렵다. 양해를 바란다"면서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의지가 있다. 에이전트인 저 역시 선수 보호가 가장 큰 의무라고 생각한다. 양 측이 협의를 거쳐 좋은 결과가 도출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KIA측은 현재 양현종의 포스팅 수용 여부에 대해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IA 관계자는 22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단장 주재로 운영팀에서 현재 회의를 진행 중이다. 양현종과 전화로 이야기를 나눴다. 구단의 기본 방침은 포스팅 수용 여부를 최대한 빨리 결정한 뒤 알려드리겠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올 시즌까지 8시즌을 뛴 양현종은 KIA 구단의 동의 하에 해외에 진출할 수 있다. 앞서 미국 현지 언론들은 양현종의 포스팅 신청 여부에 대해 비중 있게 다루며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양현종의 에이전트 측이 제작한 홍보 영상이 현지 스카우트들의 호평을 얻었다.

이는 미국 언론의 큰 반응으로 이어졌다. 뉴욕 데일리 뉴스 등은 양현종의 포스팅 신청 여부에 대해 비중 있게 다루며 큰 관심을 보였다. 또 보스턴 지역 유력 언론인 보스턴 글로브는 "보스턴이 양현종의 포스팅에 참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양현종의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조만간 미국 스포츠 언론이나 기자들의 SNS를 통해 알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KIA는 지난 17일 KBO에 양현종의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위해 포스팅을 요청했다. KBO는 KIA의 포스팅 최고 응찰액 수용 여부를 오는 28일 오전 7시(한국시간)까지 MLB 사무국에 통보할 예정이다.

KIA 구단이 최고응찰액을 수용할 경우, 최고액을 제시한 MLB 구단은 양현종과 1개월 간의 독점 교섭권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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