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 "조상경 의상감독 전처" 대종상 깜짝 대리수상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4.11.2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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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만석(오른쪽 사진 왼쪽)/사진=스타뉴스


배우 오만석이 '군도'의 조상경 의상감독이 전처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조상경 의상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 51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군도:민란의 시대'로 의상상을 수상했다. 조상경 의상감독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아 이날 사회자였던 배우 오만석이 상을 대신 받았다.


오만석은 이날 사회자 석에서 무대로 걸어나오며 "제가 받겠습니다"라고 밝혀 지켜보던 이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오만석은 이에 "제 전처입니다"라며 "자기가 혹시라도 상을 받게 되면 저한테 가서 수상소감을 맡아달라고 했다. 오늘 안왔네요"라고 설명했다.

오만석은 이어 "많은 스태프들이 고생을 하고 다 같이 합심해서 만든 영화였습니다.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의상을 만드는 최선을 다하는 디자이너가 될 거라고 다시 말씀해주실 겁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조상경 의상감독은 '박쥐',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달콤한 인생', '후궁, 제왕의 첩' 등 현대극과 사극을 아우르며 30편을 훌쩍 넘는 영화의 의상을 담당해 온 한국영화의 대표 의상감독 중 하나. 박찬욱, 강우석, 김지운, 봉준호, 류승완 등 주요 감독들과 꾸준히 작업해 온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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