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민정 없이 홀로 입국..왜?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4.11.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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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이병헌이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하기 위해 조용히 한국에 돌아왔다.

이병헌은 21일 오전6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지난 달 20일 미국으로 떠난 지 한 달 여 만이다. 미국에서 같이 머물던 이민정은 함께 입국하진 않았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초 이병헌과 이민정은 같이 입국하는 것도 고려했었다.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쏠릴 것을 우려해 고심 끝에 따로 입국하기로 했다.

이민정은 미국 LA에 이병헌과 지내기 위해 출국했을 때도 별도로 떠났었다. 이병헌은 출국 당시 취재진 앞에서 아내와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토로하기도 했었다. 이민정이 언론에 노출돼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걸 가급적 피하고 싶은 마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정은 귀국한 뒤에 신혼집으로 돌아가는 것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민정은 지난 9월 프랑스 파리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줄곧 친정집에서 머물렀었다.

두 사람은 이병헌 집이 많이 노출돼 있어 언론 취재 등 불필요한 노출이 계속될 것을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은 24일 열리는 걸그룹 글램 다희와 모델 출신 이모씨의 두 번째 공판에 참석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달 16일 열린 첫 공판에서 피해자인 이병헌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당초 이병헌은 지난 11일로 예정된 공판에는 미국 일정상 귀국하지 못해 증인 참석이 불가능했었다. 그러나 공판이 24일로 연기되면서 증인으로 참석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이병헌은 귀국 후 증인 출석과 관련해 관계자들과 논의를 하면서 차분히 준비할 계획이다.

이병헌이 증인으로 참석하면서 2차 공판은 비공개가 될 전망이다. 지난 1차 공판은 양쪽의 주장이 여과 없이 흘러나와 물의를 빚었다. 2차 공판에선 모델 이씨 측이 주장한 교제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씨 측에선 계획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하기 위해 교제설을 부각한 반면 이병헌 측에선 사실무근이라고 맞서왔다.

이씨와 다희는 1차 공판 이후 재판부에 연이어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두 사람 심경이 변화돼 기존 주장을 바꿨는지, 아니면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는지는, 2차 공판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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