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송강호 vs '명량' 최민식..오늘(21) 대종상 시상식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4.11.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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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변호인', '명량' 포스터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은 '변호인' 대 '명량', 송강호 대 최민식의 대결이다.

제 51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이 21일 오후 7시4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변호인'이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시나리오상, 신인감독상 등 최다 11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으며, 한국영화 사상 최고 흥행작인 1700만 관객의 '명량'이 작품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등 총 9개 부문에서 10개 후보자(작)를 배출하며 팽팽히 맞붙었다.


두 작품은 '끝까지 간다', '소원', '제보자'와 함께 맞붙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등 촬영상, 조명상, 미술상 등에서 맞붙으며 대종상 시상식에서 첫 빅매치를 벌인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실화에서 모티프를 얻은 '변호인'과 민족의 성웅인 이순신 장군을 주인공으로 한 '명량'에서 각각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을 이끈 송강호와 최민식은 각 영화를 대표하는 얼굴. 작품상과 더불어 두 사람이 맞붙은 남우주연상 부문은 가장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두 사람 외에 '군도'의 강동원, '제보자'의 박해일', '신의 한 수'의 정우성이 후보에 올라 경합한다.

여우주연상 부문에서는 '집으로 가는 길'의 전도연, '해적'의 손예진,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 '소원'의 엄지원, '한공주'의 천우희 등 검증된 연기파와 차세대 여배우군이 맞붙었다.


감독상 부문에서는 '타짜-신의 손'의 강형철 감독,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 '명량'의 김한민 감독, '소원'의 이준익 감독, '제보자'의 임순례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조연상과 신인상 후보 역시 쟁쟁하다. '변호인' 곽도원의 남우조연상 수상행진을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유해진, '제보자'의 이경영, '끝까지 간다'의 조진웅, '신의 한 수'의 김인권이 저지할 것인지 또한 관전포인트. 여우조연상에서는 '변호인'의 김영애, '소원'의 라미란', '군도'의 윤지혜, '인간중독'의 조여정, '해무'의 한예리가 경합을 벌인다.

신인남우상은 '해무' 박유천, '족구왕' 안재홍,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여진구, '변호인' 임시완, '신의 한 수' 최진혁 등 한국영화를 책임질 차세대 배우군들이 신인상 후보에 포진했다. 신인여우상으로는 '도희야' 김새론, '우아한 거짓말' 김향기, '마담 뺑덕' 이솜, '타짜-신의 손' 이하늬, '인간중독' 임지연이 자웅을 겨룬다.

시상식마다 논란과 잡음이 끊이지 않던 대종상영화제가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내놓을 지 또한 지켜봐야 한다. 대종상영화제가 그 위상과 전통에 걸맞은 행보를 보일 수 있을 지 그 결과가 21일 밤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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