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자신감 생겨.. 은퇴 전 우승-국가대표 하고 싶다"

잠실학생체육관=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11.2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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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김민수. /사진=OSEN







서울 SK가 1위 울산 모비스의 12연승을 저지함과 동시에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단독 2위로 치고 올라갔다.


SK는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77-68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0월 16일 모비스와의 시즌 첫 격돌에서 64-74로 패했던 SK는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설욕에 성공했다. 선수 가운데는 김민수(32, 200cm)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김민수는 22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특히 골밑에서 적극적인 몸싸움과 리바운드 가담을 선보이며 팀이 높이의 우위를 가져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경기 후 김민수는 "최근 리바운드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 그 부분에서 찬스가 많이 생겼다. 더불어 자신감도 생겼다. 슛도 자신 있게 던진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 다른 선수들이 패스를 많이 해주면서 득점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성적이 좋아진 이유를 설명했다.


최부경의 부재가 기회가 되는지 묻는 질문에는 "기회이기도 하다. 뛰는 시간이 많아졌다. (죄)부경이가 있으면 5분 뛰고 쉬고, 또 5분 뛰고 이런 식이다. 또한 (최)부경이가 있으면 쉽게 들어가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이 궂은일을 잘 해준다고 칭찬했다고 하자 김민수는 "리바운드와 도움수비 잘 하려 노력중이다. 계속 하다 보니 익숙해지고, 잘 하게 되는 것 같다.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선수들과 맞춰서 하다 보니 좋아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보였던 부진과 완전히 달라졌다는 말에는 "비시즌 때, 안쪽 플레이(포스트 플레이)를 많이 연습했다. 연습을 많이 한 보람이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민수는 "올해 잘하다 보니까, 끝나고 FA인지 묻는 질문이 많더라. 은퇴하기 전에 우승 꼭 하고 싶다. 그리고 은퇴 전에 국가대표 한 번 더 해보고 싶다. 딸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다. 와이프한테도 고맙다. 나한테 너무 잘 해준다. 더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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