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서인국·정용화·박형식·이준..'가수출신' 뗀 '배우들'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4.11.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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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서인국, 박형식, 정용화, 이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tvN, KBS, MBC


가수 출신 연기자들이 무서운 기세로 안방극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들은 단지 '부업'으로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닌 '본업'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임시완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임시완은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배우'다. '해를 품은 달'과 '적도의 남자' 아역으로 연기를 시작한 임시완은 올해 '트라이앵글'에서 주연을 맡으며 안방극장의 한축으로 올라섰다.

임시완은 '미생'에서 고졸출신 계약직 사원 장그래 역을 그만의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연기자로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영화 '변호인'에서 선보였던 연기력이 우연이 아닌 오랜 시간 다져진 내공에서 나왔음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서인국


'오디션 출신 가수' 서인국도 안방극장 주연급 남자배우로 급부상 중이다. 2009년 엠넷 '슈퍼스타K6' 시즌1 우승자인 그는 이후 연기로 활동 무대를 넓혔고, 올해 방송된 '고교처세왕'에서 만만치 않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서인국은 지난 19일 첫 방송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에서 아버지 선조(이성재 분)의 미움과 견제를 받는 광해군 연기를 절절하게 펼쳤다. 현대극에 이어 사극 연기까지 '합격점'을 받으며 연기자로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정용화

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 역시 안방극장의 차세대 남자 배우 기대주다. 지난 2009년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로 일찌감치 연기를 시작한 정용화는 이후 '넌 내게 반했어', '미래의 선택'을 통해 연기 폭을 넓혀왔다. 그는 최근 종영한 tvN '삼총사'를 통해 데뷔 5년 만에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 호평 받았다.

정용화는 일본, 중국 등 한류시장에서 인기가 높아 중화권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는 한국 드라마의 한축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식

임시완과 같은 제국의 아이들 멤버 박형식도 안방극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수 출신 연기자 중 한 명이다. 현재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 출연 중인 앞서 '나인'과 '상속자'들에서 쌓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연기를 맘껏 펼치고 있다.

'연기자 박형식'은 '막내 동생' 같은 편안한 분위기가 장점. 이에 더해 2013 KBS 드라마스페셜 '시리우스'에서 보여준 것처럼 가슴에 상처를 품은 어두운 캐릭터까지 표현할 수 있다는 점도 박형식의 연기자로서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이준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백'에 출연 중인 엠블랙 이준은 이제는 가수 그룹 활동보다는 '연기자 이준'이 더 익숙한 인물. 그는 2010년 '정글피쉬2'를 시작으로 '선녀가 필요해' 그리고 지난해 '아이리스2'까지 학원물에서 액션물까지 다양한 연기경험을 쌓았다.

올해 '갑동이'에서 사이코패스 연기로 물오른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미스터백'에서는 성미 급한 리조트 기획실장 최대한 역을 맡아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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