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도쿄돔 총10만팬 감동속 첫日돔투어 성공스타트(종합)

도쿄(일본)=길혜성 기자 / 입력 : 2014.11.20 08:00 / 조회 : 6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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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의 김준수 김재중 박유천(왼쪽부터) /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10년 내공을 지닌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 멤버들도 3시간 동안 혼신의 힘을 다했고, 이틀 간 모인 총 10만 관객들 역시 시종 빨강 야광봉을 흔들며 열정을 다한 응원으로 화답했다. JYJ로는 일본 첫 돔 투어에 나선만큼 긴장감도 있었지만, 멤버들은 이내 팬들과 하나가 되며 또 한 번 인상적인 공연을 탄생시켰다. JYJ는 이렇듯 일본 첫 돔 투어의 스타트를 성공리에 끊었다.


JYJ는 19일 오후 5시3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일본 최대 규모 실내 공연장 중 한 곳인 도쿄돔에서 '2014 JYJ 재팬 돔 투어-이치고 이치에' 공연을 열었다. 이날 콘서트는 JYJ의 이번 일본 돔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도쿄돔의 둘째 날이자 마지막 날 공연이었다.

JYJ는 첫 날인 지난 18일 콘서트에 이어 이날 단독 공연 역시 5만 객석을 모두 채우는 힘을 보였다. JYJ가 일본 내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쉽게 알게 했다.

JYJ는 도쿄돔에는 지난해 4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다시 섰지만, 오사카와 후쿠오카로 이어지는 이번 투어가 팀의 일본 첫 돔 투어인 만큼 '평생에 단 한 번 느끼는 감동의 무대'란 의미를 담아 타이틀을 '이치고 이치에'로 정했다. 오프닝 무대부터 JYJ가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은 이유다.

JYJ는 대형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지난 2010년 발표한 월드와이드앨범 '더 비기닝(The Beginning)' 수록곡 '엠프티(Empty)'를 역동적 댄스를 곁들여 선보였다. 현장의 5만 관객을 일제히 빨강 야광봉을 흔들며 환호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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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이날 JYJ는 '렛 미 시(Let me see)', '인 헤븐(In Heaven)', '소 소(So so)', '찾았다', '비 마이 걸(Be my girl)', '백 시트(Back seat)' 등 감성 발라드와 강렬한 댄스곡을 공연이 끝날 때까지 연이어 선사하며 팬들을 때론 감성에, 때론 열정에 휩싸이게 했다.

JYJ는 오는12월 초 일본 발매 예정으로 팀의 현지 첫 싱글이 될 '웨이크 미 투나이트(Wake me tonight)'의 무대를 지난 18일 공연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데 이어 이날 다시 한 번 펼쳤다. 멤버들의 카리스마 있는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무대였다.

각자가 솔로 뮤지션이기도 JYJ 멤버들은 이날 공연에서 각각의 인상적 무대들도 선물했다.

일본 현지 팬들을 위해 김준수는 아야카의 '소라토키미노 아이다니'를, 박유천은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사이아이'를 각각 부르며 현지 관객들에 보다 가깝게 다가갔다.

특히 김재중은 '가왕' 조용필의 지난해 신곡 '걷고 싶네'를 일본어 버전으로 열창, 더욱 눈길을 끌었다.

뿐 만 아니다. JYJ는 두 번에 걸친 앙코르 무대를 지난 2006년 동방신기 시절 싱글인 '비긴(Begin)'을 부르며 마무리, 팬들에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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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JYJ는 이날 공연이 끝날 때까지 팔색조 같은 매력 속에 약 25곡을 팬들에 선사했고, 팬들은 시종 JYJ와 호홉했다.

JYJ의 김준수는 공연 말미 "무대 위에서 체력을 쓰고 있지만 팬 분들이 주는 힘이 훨씬 더 크다"라며 팬들에 고마워했다.

박유천은 "어제와 오늘 팬 분들로부터 큰 감동과 힘을 얻었는데 저희 멤버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멤버들끼리 늘 하는 말이지만 팬들이 있기에 우리가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긴 시간의 공연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무대 위에 올라보니 너무 빠르게 흘러갔다"라며 "도쿄는 오늘이 마지막이지만 오사카와 후쿠오카가 남아 있으니까 너무 실망마시고,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밝혔다.

31세의 일본 여성 관람객 미호는 "JYJ는 항상 우리에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니까 공연을 보는 내내 눈물이 흘렀다"라며 "언제나 고맙다고 말해줘서 너무 감동이고, 우리도 얼마나 고마워하고 사랑하는지 알아줬으면 좋겠다"라며 JYJ의 도쿄돔 공연에 감동했음을 알렸다.

23세의 일본 여성팬 유미는 "JYJ를 좋아하게 된지 1년 정도 됐다"라며 "사실 한류를 좋아한 것은 아니었는데 친구랑 공연장에 왔다가 실력이 뛰어나고 멋져 팬이 됐고 앞으로도 계속 응원 할 것"이라고 전했다.

JYJ의 이날 도쿄돔 공연은 멤버와 팬들 모두에게 감동이었던 셈이다.

한편 도쿄돔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JYJ는 오는 12월13일과 14일 오사카돔, 23일과 24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매일 1회씩 단독 공연을 가지며 '2014 JYJ 재팬 돔 투어-이치고 이치에'를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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