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가왕' 이선희, 30주년투어 27회 전회매진 8개월 대장정눈앞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4.11.0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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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 스타뉴스


'30년 가수' 이선희가 또 한 번 '여가왕'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8개월에 걸친 전국 콘서트 투어 마무리를 눈앞에 뒀다.

이선희는 오는 15일과 16일 이틀 간 매일 1회씩 경기 수원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올 전국 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갖는다. 이번 수원 콘서트는 이선희가 가수 데뷔 30주년 및 올 3월 정규 15집 '세렌디피티(SERENDIPITY)' 발매를 기념, 4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돌입한 전국 투어의 최종 공연이다.


앞서 이선희는 4월18~2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5월10~11일 대구 엑스코, 5월24~25일 울산 실내체육관, 6월7~8일 광주 컨벤션센터, 6월14~15일 성남 아트센터, 6월28~29일 부산 KBS홀, 7월12~13일 부천 실내체육관, 8월30~31일 전주 소리문화의 전당, 9월13~14일 안양 실내체육관, 10월4~5일 대전 정심화홀, 10월17~18일 창원 성산아트홀, 이달 1~2일 일산 고양아람누리 등 전국 12개 도시에서 총 25회에 걸쳐 전국 투어 공연을 벌였다.

6일 현재 이선희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및 티켓 판매업체에 따르면 해당 공연들은 전회 매진됐으며, 곧 있을 수원 공연 역시 이틀 간 총 6400석 전석 티켓이 이미 판매 완료됐다.

이로써 이선희는 13개 도시 27회 공연으로 가진 데뷔 30주년 및 15집 발매 기념 전국 투어를 전회 매진시키며, 총 7만여 팬과 만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선희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알게 하는 대목이다.

흥행 성공 뿐 아니라, 이선희는 자신의 이름에 걸맞게 콘서트 자체도 '명품 공연'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까지 이끌어 내고 있다.

이선희는 유명 작사가 김이나가 노랫말을 쓰고 히트 작곡가 박근태가 멜로디를 지어 음원 차트 1위도 기록한 15집 타이틀곡 '그 중에 그대를 만나' 등 신곡들부터, 지난 30년 간 탄생시킨 다수의 히트곡 등 총 24곡 정도를 매회 공연마다 2시간40여 분에 걸쳐 팬들에 선사했다. 특히 그녀가 발라드 히트곡들인 '인연'과 '그 중에 그대를 만나'를 부를 때는 감성에 젖어 눈물을 흘리는 관객도 많았다. 여기에 40인조 오케스트라와 12인조 밴드도 함께하며 공연의 질을 더욱 높였다.

관객들 사이에선 이선희의 이번 전국 투어에 대해 "1부는 오케스트라 선율에 맞춰 즐기고, 2부는 히트곡을 따라 부르고, 3부는 록 스테이지에 몸을 따라 움직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채로웠고 즐길 거리도 많았다.

30년 음악 인생의 이선희이기에 스타급 선후배 가수들의 자발적인 게스트 참여 또한 이어졌다.

이선희의 음악 제자라 할 만한 톱가수 이승기부터 임창정 조성모 백지영 허각 서영은 알리 울랄라세션 바다 신용재 가비앤제이 에디킴 홍대광 유승호 모세 밴 등 후배들과 주현미 및 다섯손가락 출신 임형순 등 동료급 가수들은 이선희의 올 전국 투어에 게스트로 나서 콘서트를 더욱 빛냈다.

국내 최고 여자 보컬리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선희의 이번 전국 투어가 양적 및 질적 등 모든 면에서 이른바 '베스트'였다는 평가를 받는 또 다른 이유다.

한편 지난 1984년 만 스무 살 풋풋한 대학생 시절 'J에게'로 '제 5회 MBC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 신드롬을 일으킨 이선희는 이듬해인 1985년 '아 옛날이여'를 타이틀곡으로 한 정규 1집을 발표하며 곧바로 톱 가수 대열에 합류했다.

이선희는 이후 지난 30년 간 빼어난 가창력 속에 '갈바람' '알고 싶어요' '영' '사랑이 지는 이 자리' '나 항상 그대를' '사랑이 지는 이 자리' '한 바탕 웃음으로' '나의 거리'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인연'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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