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때아닌 '무도' 레이싱특집 논란.."관심받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4.10.31 17:12 / 조회 : 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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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박명수가 때 아닌 구설수에 휘말렸다. 지난 7월 진행된 MBC '무한도전-스피드레이서' 특집과 관련해 한 차주가 뒤늦게 박명수에 대한 불만을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하며 논란이 시작됐다.


지난 7월에 있었던 사건이 때늦게 논란이 되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감정적으로 작성한 블로그 글은 뒤늦게 박명수가 공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문제 제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사고 있다.

당시 '무한도전' 측에 차량을 빌려준 한 차량 주인 A씨는 녹화 과정에서 박명수가 사고를 낸 차량과 관련해 박명수로부터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A씨는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뒷이야기, 박명수를 증오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A씨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대회에 참여한 '무한도전' 측에 세 차례 차량을 대여했지만 연습 과정 촬영 중 박명수가 A씨의 차량을 운전하다 펜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차량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A씨는 이후 차량을 수리했고, 이 과정에서 세 차례 차량 대여료와 사고로 인한 차량 감가상각비 등을 포함해 총 300만 원을 보상 받았다고 밝혔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A씨가 문제를 삼은 건 박명수의 태도였다. A씨는 "여기까지만 봐서는 박명수씨를 증오할 이유는 없다. 박명수씨에 대한 호감이 비호감으로 돌아선 건 바로 박명수가 기본적으로 사과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안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A씨는 "당시 유재석씨가 사고 난 차주를 찾았고 그때 잠시나마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박명수는 차 뒤에서 자세를 낮추며 나를 보러오지 않았다. 카메라가 꺼진 이후에도 직접 사과하러 오지 않았다. 카메라가 돌아가던 동안 등살에 떠밀려서 '미..미안합니다'라고 말한 것이 전부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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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 사진=방송화면 캡처


이같은 A씨의 블로그 글이 화제가 되자, 당시 '무한도전-스피드레이서'특집의 멘토로 나섰던 오일기 카레이서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오일기 카레이서는 "이건 또 무슨 관심 받기 내용인지 모르겠군요. 시즌이 마무리되어 가는 현시점에 어이가 없네요"라며 잘못된 점을 지목했다.

그는 "차량을 박명수씨가 빌린 것도 아니고 모터스포츠에 사고가 없는 것도 아니다. 주행 중 사고는 일반 렌터카도 있을 수 있는데 레이싱 카를 타며 초보레이서가 시간단축을 위한 서킷주행 중 일어난 일이고 그 부분은 차량을 배달하는 중간 누군가가 책임지고 차주분과 해결해야 되는 부분이다"라는 설명했다.

이어 "결국 중간에서 입장 정리를 잘 못 한 것 같다. 공인이고 차량사고 드라이버였다고 본인의 시즌 성적의 책임을 박명수씨에게 묻는 게 웃긴 이야기 같습니다. 무엇보다 일처리를 잘 했어야 될 중간업체나 KSF 자체에서 반박을 하던 해결을 위해 어떤 말이던 해야 한다"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오일기 선수는 "몸에 맞지도 않는 차로 자기 몸 상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도전해 준 것도 모터 스포츠인으로서 '무한도전' 팀에게 감사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한도전'은 지난 7월 '스피드레이서' 특집을 진행,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에 참가해 감동의 레이스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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