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병원 변호인 "故신해철에 동의 구한 수술..최선 다했다"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4.10.31 15:03 / 조회 : 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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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해철 /사진공동취재단


고(故) 신해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고인의 사망원인에 대해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처음으로 고인이 수술을 받았던 S병원이 입장을 밝혔다.


서울 송파구 S병원의 법률 대리인은 31일 스타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해당 병원은 고 신해철에게 동의를 구하고 장 유착 박리술 만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인의 유족 측은 한 매체를 통해 해당 병원이 동의 없이 예상치 못한 일부 수술을 시행했고 이후 고인이 심하게 통증을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S병원의 법률 대리인은 "고인이 수술 후 통증을 호소했을 때 병원에서는 조치를 취했다"며 "최선을 다 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고 신해철의 유족 측은 S병원을 상대로 적절한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병원 담당 변호인은 "한 사람이 사망한 일에 대해 병원이 강경하게 대응할 수는 없겠지만, 유족 측의 대응에 따라 병원 역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신해철은 지난 17일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퇴원과 통증 호소로 인한 입원을 반복하다 22일 낮 12시께 병실에 쓰러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이후 오후 1시께 심정지가 왔고, 심폐소생술 등을 받은 뒤 혼수상태에서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후송됐지만 수술 5일 만인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끝내 생을 마감했다.

한편 31일 고 신해철의 영결식 및 발인식이 진행됐으나, 유족 및 동료들이 의견을 모아 고인의 시신이 부검을 하기로 긴급 결정됐다. 이에 시신은 부검을 위해 빈소가 차려졌던 서울 아산병원으로 다시 옮겨질 예정이다.

이날 이승철, 싸이, 윤종신, 유희열, 윤도현, 남궁연 등 가수들은 오전 11시께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의 시신을 화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향후 부검 결과와 고인을 치료했던 S병원의 향후 입장 등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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