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4] '김민성 7타점 폭발' 넥센, LG 12-2 완파.. 창단 첫 KS행!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10.31 21:49 / 조회 : 3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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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좌)이 5회 홈런을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






넥센이 창단 첫 코리안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넥센은 31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김민성의 스리런 결승 홈런포 포함 7타점 활약과 강정호의 투런 쐐기포를 앞세워 12-2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5전 3선승제의 시리즈에서 3승 고지를 먼저 밟으며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2008년 창단 이후 7년 만의 첫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반면, LG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패한 데 이어 2년 연속 한국시리즈행이 좌절됐다.

넥센은 1회초 2점을 뽑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의 우전 안타와 도루 이후 로티노의 우전 안타, 박병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강정호의 3루수 방면 내야 안타 때 3루 주자 로티노가 홈을 밟았다(1-0). 넥센은 계속된 만루 기회서 김민성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리며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LG는 3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선두타자 최경철의 안타와 손주인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기회서 정성훈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2-1). 이어 4회말에는 이병규와 스나이더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기회에서 이병규(9)가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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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7회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하지만 팽팽한 균형은 5회초 곧바로 깨졌다. 넥센이 2사 후 박병호와 강정호가 연속 안타를 치며 2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민성이 류제국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결승 홈런을 터트렸다. LG 선발 류제국은 5이닝 8피안타 6탈삼진 2볼넷 5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신재웅에게 넘겼다.

넥센은 7회 대거 4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박병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강정호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트렸다(7-2). 지난 3차전에 이어 경기 연속 홈런. 이어 김민성의 볼넷, 이택근의 사구로 만든 1,2루 기회서 이성열이 적시타를 때려냈다. 계속해서 넥센은 대주자 유재신의 2루 도루 때 3루주자 이택근이 이중 도루로 홈을 밟았다(9-2).

넥센은 8회 무사 만루 기회서 김민성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3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12-2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넥센 선발 소사는 6⅓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15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박병호와 김민성(7타점 1홈런), 강정호(3타점 1홈런)가 나란히 3안타를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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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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