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가담' 최성국, "교육 통해 선수들 보호해야"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10.3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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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국. /사진=OSEN





승부조작에 가담해 축구계에서 퇴출된 최성국(31)이 지속적인 교육으로 선수들의 승부조작 행위를 조기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통신사인 AFP에 따르면 최성국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총회에 참석해 "많은 축구선수들이 축구에 대해서는 잘 알지만 (이 외의 부분에서는)똑똑하지 않다. (승부조작 제안에) 노출될 경우 쉽게 꼬임에 넘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성국은 지난 2010년 6월 K리그 컵 대회 2경기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밝혀졌다. 2012년 재판부는 최성국에게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했다.

더불어 대한축구협회(KFA)는 최성국을 선수에서 영구제명 시켰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사회를 통해 최성국의 징계를 보호관찰 5년으로 경감시켰다.


최성국은 "나는 5년 징계를 받았고 처벌의 혹독함을 이해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반드시 선수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며 거듭 강조했다.

한편 최성국은 지난 2003년 울산현대에 입단하며 프로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성남과 광주, 수원 등을 거쳤다. K리그 통산 기록은 219경기 출전 42골 25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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