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재자' 10월 비수기 돌파할까..2위 출발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4.10.31 11:07 / 조회 :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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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준 감독의 '나의 독재자'가 10월 비수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의 독재자'는 개봉 첫날인 30일 3만 7015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1위는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나를 찾아줘'가 6만 5700명으로 지난 23일 개봉 이래 줄곧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나의 독재자'는 1972년 첫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비밀리에 준비된 리허설을 위해 김일성 대역을 맡게 된 무명배우 성근(설경구 분)과 평생을 자신이 김일성이라고 믿는 아버지를 원망하는 아들 태식(박해일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천하장사 마돈나','김씨 표류기' 등을 연출한 이해준 감독이 연출했다.

10월 극장가는 비수기로 혹독한 관객 가뭄을 앓고 있다.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좀처럼 관객이 늘지 않고 있는 상황. 10월 개봉한 한국영화 중 '나의 사랑 나의 신부'만 2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을 뿐 대체로 흥행성적이 좋지 않다.

23일 개봉한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30일 3만 2021명을 동원해 누적 56만 4443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같은 날 개봉한 '레드카펫'은 이날 7787명이 찾아 누적 20만 5977명이다.


'나의 독재자'도 출발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일일 박스오피스 2위지만 전체 박스오피스가 워낙 얼어붙었다. 과연 '나의 독재자'가 첫 주말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11월은 극장가에 훈풍이 불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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