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빈소 마지막날 김장훈 등 동료들 재조문+발인 참석

운구는 넥스트 멤버들 담당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4.10.30 16:21 / 조회 : 28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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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 사진공동취재단


고(故) 신해철(46)의 빈소를 동료 가수들이 또 한 번 찾아 재차 기릴 예정이다.


신해철은 심정지에 따른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지난 27일 오후 숨을 거둬 가요계와 팬들을 너무도 안타깝게 했다. 고인의 빈소는 사망 다음 날인 28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30일 오전까지 조용필, 서태지, 김장훈, 김종서, 윤도현, 이승철, 싸이, 이승기, 전인권, 백지영, 타블로, 태진아, 김창렬, 이하늘, 임창정, 신대철, 김현철, 김수철, 박학기, 강인봉, 허지웅, 이현섭, 김세황, 남궁연, 배철수, 임백천, 유열, 강수지, 원미연, 아이유, 김재중, 브라운아이드걸스, 이수, 김구라 등 수많은 동료 가수들 및 연예인들이 신해철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긴 신해철인 만큼, 사실상 빈소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에는 이미 조문했던 가수들 중 적지 않은 수가 다시 한 번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지난 29일 부산 스케줄을 소화한 김장훈은 30일 오후 6시께 신해철의 빈소를 재차 찾아 고인을 또 한 번 기억할 예정이다. 김장훈은 31일 오전 진행될 신해철의 발인식에도 함께 할 계획이다.

스타뉴스 취재 결과, 김장훈 뿐 아니라 상당수의 가수들이 30일 오후 신해철 빈소 재방문을 예정하고 있다.


또한 지난 28일과 29일 이틀 간 9000여 명의 팬들이 신해철의 빈소 찾은 가운데, 30일 오후에도 팬들의 조문 역시 계속되고 있다.

너무도 갑작스레 세상과 이별한 신해철을 쉽게 떠나보내지 못하는 동료 뮤지션들과 팬들의 애틋한 마음을 알게 하는 대목이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퇴원과 통증 호소로 인한 입원을 반복하다 22일 낮 12시께 병실에 쓰러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이후 오후 1시께 심정지가 왔고, 심폐소생술 등을 받은 뒤 혼수상태에서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고인은 서울아산병원에서 22일 오후 3시간여 걸쳐 장 내에 발생한 염증 등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나, 27일 오후 8시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끝내 생을 마감했다. 향년 46세.

고인의 발인식은 31일 오전 9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실시된다. 발인식 1시간 전에는 발인 예배가 열린다. 운구는 고인이 이끌었던 록밴드 넥스트 멤버들이 맡는다. 발인식 후에는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이 진행되며, 유해는 고인의 생전 마지막 음악 작업실이 있는 경기 분당 수내동에 들른 뒤 경기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된다.

신해철은 서강대학교 철학과에 재학하던 시절인 지난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밴드 무한궤도 멤버로 출전, '그대에게'로 대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다음해 고 신해철은 정석원까지 합류하며 6인조가 된 무한궤도로 첫 앨범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를 발표, 활발히 활동했다.

이후 솔로 가수로 나서며 음악적인 역량을 과시했고 특히 1991년 발매된 2집 '마이셀프(Myself)'를 통해 확고한 음악 스타일을 구축했다. 1992년부터는 넥스트 및 솔로 가수 활동을 병행해 왔다.

올 6월에는 7년 만의 솔로 앨범 '리부트 마이셀프(Reboot Myself) 파트1' 발표했고, 지난 9월엔 재결성된 넥스트의 이름으로 신곡 '아이 원트 잇 올' 데모 버전을 선보이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히 음악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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