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 신해철 추모 방송.."신성우편서 애도"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4.10.30 16:26
  • 글자크기조절
image
고 신해철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가 메인 호스트로 출연했던 고 신해철의 죽음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30일 오후 복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SNL코리아' 제작진이 오는 11월 1일 오후 생방송에서 고 신해철을 추모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SNL코리아' 측은 고인의 사망 소식 이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추모의 뜻을 밝혔다. SNL코리아는 지난 7월 6일 고 신해철이 메인 호스트로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tvN 측은 "'SNL코리아' 제작진이 이번 주 방송에서 고인을 애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지난 7월 방송에서 메인호스트로 출연했던 고인은 스스럼없는 셀프디스, 패러디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프로그램에서 고 신해철을 추모하는 것이 예의다"고 밝혔다.

tvN 관계자는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보니 자칫 의도가 잘못 비춰질 수 있어 고인의 추모와 관련해서는 제작진이 신중하게 준비 중이다"며 "고인과 관련한 영상 또는 사진 중 하나를 선택해 짧게나마 애도의 뜻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11월 1일 메인 호스트 신성우 또한 코너 '자수구찌쇼'에서 동료인 고인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고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18일 퇴원과 통증 호소로 인한 입원을 반복하다 22일 낮 12시께 병실에 쓰러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이후 오후 1시께 심정지가 왔고, 심폐소생술 등을 받은 뒤 혼수상태에서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고인은 서울아산병원에서 22일 오후 3시간여 걸쳐 장 내에 발생한 염증 등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나, 27일 오후 8시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끝내 생을 마감했다.
기자 프로필
이경호 | sky@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재미있는 방송-가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보는 언제 어디서나 받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