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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양상문 감독. /사진=뉴스1 |
양상문 감독이 패인에 대해 입을 열었다.
LG는 30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6으로 패했다. 넥센은 오재영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강정호와 로티노의 멀티히트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넥센은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며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반면, LG는 남은 두 경기에서 한 번만 더 질 경우 시리즈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넥센에 빗맞은 안타가 두 차례 나오면서 흐름이 넘어갔다. 오재영에 대해 잘 연구를 했다고 본다. 그러나 잘 맞은 타구가 너무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며 패인을 밝혔따.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선발 리오단에 대해서는 "리오단의 공은 괜찮았다. 단, 1,2개 정도 높게 제구된 게 결국 안타로 연결된 것 같다"며 "만루 상황에서 임정우와 유원상을 올리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했다. 또 후속 투수가 부담을 받을 것이라 봤다"고 이야기했다.
양상문 감독은 "내일도 중심타선은 그대로 갈 것이다. 변화는 주지 않을 것이다. 아직 타격 부진은 아니라고 본다"고 4차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