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 "WS 7차전 범가너 밀어붙이더니…"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10.30 17:55 / 조회 : 3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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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상문 감독. /사진=뉴스1



양상문 감독도 월드시리즈 7차전을 봤다고 밝혔다. 이어 배울 점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30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 앞서 오전에는 '2014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가 열렸다. 결과는 샌프란시스코의 3-2 승리. 샌프란시스코의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제패 순간이었다.

이날 경기의 영웅은 역시 범가너였다. 샌프란시스코 보치 감독은 팀이 4회 3-2로 앞서자 5회부터 바로 범가너를 올렸다. 범가너의 등판은 지난 27일 이후 3일 만의 등판. 그러나 범가너는 범가너였다.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범가너는 이제 9회말 한 차례의 투구 기회를 남겨놓고 있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산티아고 카스티야라는 마무리투수가 있었지만, 보치 감독의 선택은 범가너였다. 결국 범가너는 9회를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이날 경기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그럼 양상문 감독은 이 순간을 어떻께 봤을까. 양 감독은 "나 같아도 9회 범가너를 바꿀지, 아니면 마무리 투수를 투입할 지 정말 고민이 많이 됐을 것이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양 감독은 "그런데 보치 감독은 그냥 범가너로 가더라. 아무래도 분위기를 끊지 않고 민 것 같다. 한국에서도 이것과 같은 상황이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다. 많은 공부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넥센의 수장인 염경엽 감독은 월드시리즈 7차전을 보지 못한 채 나중에 결과만 알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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