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7] SF, KC에 3-2 승리하며 WS 우승!.. '짝수해의 전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10.30 12:22 / 조회 : 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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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메디슨 범가너.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잡고 2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캔자스시티는 29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마지막 7차전에서 메디슨 범가너의 역투와 마이클 모스의 결승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최근 5년간 3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또한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010년과 2012년에 이어 2014년 왕좌에 오르면서 '짝수 해'를 또 한 번 자신들의 해로 만들어냈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6번째 팀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로 팀 허드슨을 냈지만, 허드슨은 1⅔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세 번째 투수로 올라온 메디슨 범가너는 5이닝을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우승을 확정지었다.

타선에서는 마이클 모스가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4회초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파블로 산도발이 3타수 3안타 2득점을 올렸고, 헌터 펜스와 브랜든 벨트가 나란히 4타수 2안타씩 때려냈다.

캔자스시티 선발 제레미 거스리 역시 조기에 내려갔다. 3⅓이닝 4피안타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켈빈 에레라(2⅔이닝)-웨이드 데이비스(2이닝)-그렉 홀랜드(1이닝)가 차례로 올라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팀 타선이 침묵하면서 빛이 바랬다.

타선에서는 알렉스 고든이 3타수 2안타 1타점, 오마 인판테가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이 단 3안타에 묶이면서 눈물을 흘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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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를 쳐낸 마이클 모스. /AFPBBNews=뉴스1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가 가져갔다. 샌프란시스코는 파블로 산도발의 몸에 맞는 공과 헌터 펜스의 좌전안타, 브랜든 벨트의 우전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마이클 모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 브랜든 크로포드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2-0으로 앞서갔다.

캔자스시티는 2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빌리 버틀러의 중전안타와 알렉스 고든의 우측 2루타로 1점을 올려 1-2를 만들었고, 이어 살바도르 페레즈의 몸에 맞는 공과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좌익수 뜬공으로 1사 1,3루에서 오마 인판테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2 동점으로 따라 붙었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 산도발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와 펜스의 중전안타, 벨트의 좌익수 뜬공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모스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3-2로 다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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