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끝내기 홈런'에 무너지다.. '한신, 1승3패 벼랑 끝'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10.29 22:47 / 조회 : 3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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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OSEN



오승환(32,한신)이 끝내기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반면, 이대호의 소프트뱅크는 일본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2014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나카무라 아키라가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소프트뱅크는 1차전 패배 후 내리 3연승을 달리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이제 소프트뱅크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거둘 경우, 3년 만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소프트뱅크는 1회말 2점을 뽑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신은 3회말 2점을 올리며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이대호는 1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 3회 선두타자로 나와 1루 땅볼로 각각 물러났다. 하지만 이대호는 3회 타격 과정에서 오른쪽 손목 통증을 느꼈고, 결국 4회 수비 때 혼다 유이치로 교체됐다.

이후 양 팀은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 10회 갈렸다. 10회말 소프트뱅크의 공격. 선두타자 아카시 겐지가 볼넷을 골라낸 뒤 1사 후 혼다 유이치가 희생 번트 후 투수 안도 유야의 야수 선택으로 1루 출루에 성공했다.

한신으로서는 1사 1,2루 위기. 이때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마쓰다 노부히로를 볼카운트 0-2에서 3구재 2루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이제 이닝 종료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하나.

하지만 오승환은 후속 타자인 6번 나카무라 아키라에게 우월 스리런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나카무라 아키라가 볼카운트 1-2에서 오승환의 5구째를 공략해 홈런포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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