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용암 분출, 마을 60m 앞까지 접근...주민들 불안

김지현 인턴기자 / 입력 : 2014.10.29 10:41 / 조회 : 4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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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빅아일랜드에 위치한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나와 주거지역 앞까지 접근했다./ AFPBBNews=뉴스1






하와이 빅아일랜드에 위치한 칼라우에아 화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주거지역 앞까지 접근해 지역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가디언은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800명 이상이 거주하는 포호아 마을의 주거지역 70야드(약 64m) 안팎의 거리까지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용암은 지난 6월27일부터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9월 말 잠시 활동을 멈췄던 화산이 다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포호아 마을의 주거지역 바로 앞까지 용암이 접근해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하와이에 거주하는 롭 맥랜드는 KITV-TV에 출연해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긴장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고 용암이 어떻게 흐를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하와이주 당국은 용암 이동 경로에 사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발령했다. 또한 바람의 영향을 받는 지역에는 연기주의보를 내렸다.

하와이 칼라우에아 화산의 용암은 지난 1990년에도 마을을 덮쳐 가옥 200여 채가 화산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하와이 화산 용암 분출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하와이 화산 용암, 천천히 조여오는 구나", "하와이 화산 용암, 피해방지를 위해 미리 노력하자" "하와이 화산 용암, 일본에서도 화산 때문에 큰 일 있었는데 이젠 하와이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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