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전면 통제, 교량이 물결치듯 흔들려

김지현 인턴기자 / 입력 : 2014.10.2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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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대교가 흔들림 현상으로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사진=뉴스1





전남 여수와 광양을 연결하는 이순신 대교가 26일 발생한 흔들림 현상으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뉴스1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15분께 이순신 대교가 흔들린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대림산업측은 6시20분부터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소방당국은 다리 위를 지나던 차량은 모두 빠져 나간 상태로 별다른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순신대교 시공사인 대림산업 한 관계자는 "5월부터 상판 포장공사 중이다. 포장된 상판에 씌워진 덮개가 바람에 흔들려 진동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순신대교 관리 CCTV나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시 주탑부분에 초속8m 바람이 불어 교량이 물결치듯 흔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광양시와 소방서,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대림산업측은 차량을 통제한 가운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교량의 차량 소통 재개 여부 및 시기는 주요 구조물의 손상 여부 파악을 위한 육안검사를 실시하고, 유지관리사무소에서 관리하는 각종 계측시스템의 정상 가동 여부를 점검한 뒤 결정한다. 더불어 실제와 비슷한 조건에서 덤프 차량을 통과시키는 차량 주행시험을 한 후 27일 오후 5시 2차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도는 앞으로 이순신대교 안전 강화를 위해 유지관리사무소와 상황실, 경찰서 등을 직접 연결하는 비상전화를 설치하고, 혹시 모를 유사상황 등에 대비하기 위해 교량 계측 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순신대교, 성수대교 사건 또 일어나기 전에 대책 마련하자", "이순신대교, 안전여부 판단 확실히 해라", "이순신대교, 철저하게 조사해서 미리미리 사고 예방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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