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주장 이택근이 본 넥센의 키 플레이어.. 서건창!

목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10.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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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이택근. /사진=뉴스1







넥센 히어로즈의 주장 이택근이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선수를 꼽았다. 바로 '200안타'의 주인공 서건창이다.


이택근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사고 칠 선수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키는 서건창이 쥐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서건창은 올 시즌 128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370, 7홈런 67타점을 기록하며 넥센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냈다. 특히 시즌 201안타를 기록하면서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200안타'고지까지 점령했고, 시즌 최다 득점(135개) 기록도 갈아치웠다. 올 시즌 타율-안타-득점에서 모두 1위다.

이택근은 "서건창은 팀의 리드오프다. 루상에 나가면 발이 빠르기 때문에, 공격적인 주루플레이가 가능하다. (서)건창이가 얼마나 나가주느냐에 따라 득점이 달라진다. 나도 그렇고 다른 타자들도 그렇고 치기가 참 좋다"라고 설명했다.


선수들에게 무슨 말 했냐는 질문에는 "작년에는 즐기면서 하자고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수들에게 최종적으로 우승이라는 목표까지 생각하고, 한 명 한 명이 간절하게 하자고 말했다. 선수별로 간절함을 가지면 좋은 결과 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 그렇게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LG가 올라온 부분에 대해서는 "장단점이 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NC전 성적이 좋아서 NC 가 올라오기를 바랐다. 반면 LG가 오면 이동거리가 짧아 체력적으로 괜찮다. 작년, 재작년 LG와 지금 LG는 다르다. 훨씬 강해졌다. 투수들도 선발-불펜 모두 안정됐다. NC나 LG나 쉬운 상대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LG는 시즌 때도 좋았고, 준PO서도 좋았다. 중간-선발 모두 그랬다. LG가 밑에 있다가 올라왔지만,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했다. 투수가 워낙 좋아서 치고 올라올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타순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2번을 칠 것 같다. 유한준이 방망이가 잘 맞으니까 3번 들어갈 것 같다. 감독님이 따로 작전 같은 부분을 말씀 안하신다. 그냥 나를 믿고 맡겨주신다"라고 말했다.

1차전 선발로 나서는 소사에 대해서는 "청백전에서 쳐봤다. 소사가 정말 공 좋더라. 기아 있을 때 쳐보고 처음이었는데, 그때보다 훨씬 좋아진 것 같다. 우리 팀 투수들 가운데도 가장 좋았다. 삼진 먹었다. 속구가 가장 좋았다"라고 밝혀 1차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는 "감독님께서 쉬는 기간에 다른 팀하고 연습경기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감독님 취임 이후 지금까지 쉬면서 경기 감각이 떨어진 적이 없었다. 많이 연습과 준비를 통해 잘 유지했다. 다른 팀 선수들보다 쉬면 좋으면 좋았지 감각이 떨어지는 것은 훨씬 덜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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