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무실점-이대호 1타점.. JS 1차전 한신 6-2 승리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10.2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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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1탈삼진 퍼펙트로 팀 승리를 지켜낸 오승환. /사진=OSEN







한신 타이거즈가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시리즈 첫 승을 챙겼다. '한국인 맞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오승환과 이대호의 승부는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대호가 1타점을, 오승환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에 일조했다.


한신은 25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의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랜디 메신저의 호투와 오승환의 1이닝 호투를 더해 6-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신은 일본시리즈 클라이막스 시리즈에 이어 일본시리즈에서도 먼저 1승을 챙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소프트뱅크는 타선의 침묵 속에 1차전을 내주며 다소 아쉽게 시리즈를 시작하고 말았다.

이날 오승환은 9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퍼펙트로 호투하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팀이 6-2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등판해 세이브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팀의 수호신으로서 또 한 번 쾌투를 선보였다. 12경기 연속 등판이었지만, 여전한 위력투였다.


소프트뱅크의 이대호는 이날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안타를 신고하지는 못했지만 1타점을 올리며 팀에 보탬이 됐다. 팀이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팀이 올린 2점 가운데 1점을 책임지면서 남은 시리즈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날 이대호는 2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서 삼진에 그쳤고, 4회에는 1사 주자 1루에서 3루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후 6회 1사 만루에서 경기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뒤 희생플라이를 때려 1타점을 기록했다.

기본적으로 경기는 양 팀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한신이 4회말 마우로 고메스의 좌측 1타점 적시타로 1-0으로 앞섰다. 이어 5회말에는 야마토의 좌전안타와 투수 메신저의 번트, 니시오카 츠요시와 도리타니 다카시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여기서 고메스가 2타점 적시타, 맷 머튼이 2타점 2루타를 때려 4점을 더했고, 후쿠도메 고스케가 1타점 2루타를 날려 6-0을 만들었다.

소프트뱅크는 6회초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방면 큼직한 희생플라이를 때려 1-6을 만들었다. 이어 7회초 1점을 더한 소프트뱅크는 2-6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이후 9회초가 되자 한신은 승리를 확실히 하기 위해 오승환을 올렸다. 오승환은 150km를 넘는 속구를 바탕으로 소프트뱅크 타선을 요리했고, 결국 1이닝 1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하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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