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전설의마녀', 억울한 여자들 만났다..통쾌한 복수 기대(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4.10.2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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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각자 억울한 사연을 가진 네 명의 여자 수감자들이 강렬한 만남으로 통쾌한 복수를 예고했다.

25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주말 특별기획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연출 주성우)에서는 한지혜, 고두심, 오현경, 하연수가 교도소에서 강렬한 만남을 갖는 모습이 방송됐다.


'전설의 마녀'는 살인, 주가조작, 사기, 살인 미수 등 다양한 죄목으로 한국 여자교도소 2층 10번방에 수감된 네 명의 수형자 이야기. 교도소에서 배운 제빵 기술로 빵집을 차려 재벌기업의 제과회사와 경쟁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

이날 방송에서는 10번 방에 수감 된 네 명의 수감자 문수인(한지혜 분), 심복녀(고두심 분), 손풍금(오현경 분), 서미오(하연수 분)기 교도소에 들어가게 된 과정을 그리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드라마는 이들 네 명의 마녀가 교도소에서 만나기 전인 1년 전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10번 방의 방장인 심복녀는 살인 및 방화 혐의로 무기징역을 받았다. 그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외출을 나왔다. 그는 30년 동안 너무 많이 변한 세상을 낯설어 했고, 예전에 살던 집을 찾아가 자신의 무죄를 증명할 수 있는 증거를 찾았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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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가짜 약을 팔며 사기를 치던 손풍금은 우연히 교도소에서 외출 나온 심복녀에게 약을 팔려다가 갑자기 심복녀가 쓰러져 병원에 데려다주며 첫 만남을 가졌다.

또 CF모델 서미오는 신화그룹의 막내아들 마도진(도상우 분)의 아이를 가졌다. 그는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마도진을 찾기 위해 형 마도현의 장례식장에 갔고, 가족들 앞에서 임신 사실을 알렸다.

신화그룹의 며느리 문수인은 남편 마도현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자 시댁의 구박덩어리가 됐다. 모든 가족들의 반대 속에서 결혼했던 문수인은 남편이 죽은 후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문수인이 슬픔 속에서 장례를 치르는 동안, 가족들은 운명을 달리한 첫째아들 마도현의 후계자 자리를 욕심내며 서로를 경계했다.

이날 모든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네 명의 여자 주인공 모두 신화그룹의 욕심으로 인해 교도소에 가게 된 점을 암시했다.

이처럼 10번 방의 수감자인 네 명의 마녀가 장례식장에서 만나며, 앞으로 이들이 어떻게 신화그룹에 복수할지 관심을 끌었다. 사회에서 서로 우연하게 인연을 맺은 뒤, 같은 교도소에 수감된 문수인, 심복녀, 손풍금, 서미오가 어떻게 자신의 억울함을 풀고 사회에 당당하게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설의 마녀'는 지난해 MBC '백년의 유산'에서 호흡을 맞췄던 구현숙 작가와 주성우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앞서 MBC '메이퀸', '금 나와라 뚝딱' 등 MBC 주말극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시청률 퀸 자리에 오른 한지혜가 다시 한 번 흥행에 성공해 3연타를 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함께 교도소에 수감 된 네 명의 여성이 앞으로 어떻게 불의와 싸울지, 어떻게 설욕에 나설지 주목된다.

한편 '전설의 마녀'는 '마마' 후속으로 매주 토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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