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3] 승리를 부른 김종호의 '결정적 수비 2개'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10.24 22:30 / 조회 :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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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말 슬라이딩 캐치로 안타를 땅볼로 만들어 낸 김종호. /사진=OSEN




NC 다이노스의 좌익수 김종호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반격 1승의 발판이 됐다. 특히 수비에서 결정적인 두 차례 호수비가 팀에 큰 힘이 됐다.

김종호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더불어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런 김종호의 활약 속에 NC는 4-3으로 승리를 거두고 2패 뒤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여전히 불리하지만, 기다렸던 첫 승이 나오면서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4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기본적으로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6회초 결승 솔로포를 터뜨린 이호준이다. 이호준은 1회초 2점째를 만드는 1타점 적시타를 때린 데 이어, 2-2로 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LG 선발 리오단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하지만 그 이전에 김종호의 수비가 있었다. 공격에서도 안타와 득점을 올린 김종호는 결정적인 외야 수비 두 차례를 통해 '적시타'를 '희생플라이'로 둔갑시켰고, 실점을 단 2점으로 막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NC는 2-0으로 앞선 3회말 정성훈에게 우중간 2루타,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용택에게 희생번트를 대줘 1사 2,3루 위기에 처했다. 타석에는 4번 이병규(7번). 여기서 찰리는 좌익수 방면 안타성 타구를 맞았다. 안타가 됐다면 바로 2-2 동점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좌익수 김종호가 공을 향해 질주한 뒤 슬라이딩하며 공을 잡아내 안타를 뜬공으로 둔갑시켰다. 비록 태그업 한 3루 주자를 잡아내지는 못해 1점을 내줬지만, 2점을 1점으로 막은 호수비였다.

4회말에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스나이더에게 우중간 안타, 최경철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고, 이 때 유격수 손시헌의 실책이 더해져 1사 1,3루가 됐다. 여기서 손주인이 좌익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이번에도 김종호가 나섰다. 김종호는 타구를 향해 뒤로 달리며 워닝 트랙 근처에서 공을 잡아냈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김종호의 수비범위가 더 넓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와 2-2 동점이 되기는 했지만, 김종호의 수비 덕분에 아웃카운트를 늘릴 수 있었다. 결국 NC는 다음 정성훈을 범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결과적으로 이날 김종호는 2-0에서 3-2가 될 수도 있었던 상황을 2-2 동점으로 막아내는데 성공했고, 이와 동시에 아웃카운트도 2개를 더 잡아냈다. 6회 이호준의 홈런이 터졌고, 김태군의 적시타가 더허지며 승리할 수 있었지만, 김종호의 수비가 없었다면 훨씬 더 힘든 경기가 될 수 있었다. 그만큼 김종호의 수비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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