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 다희, 네 번째 반성문 제출..의도는?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4.10.2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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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왼쪽), 글램 다희, 이 모씨/사진=스타뉴스


배우 이병헌에게 50억 원을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걸그룹 글램의 다희(본명 김다희, 20)가 네 번째 반성문을 법원에 제출했다.

24일 서웅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다희는 이날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이는 지난 17일과 21일, 23일에 이어 네 번째 반성문이다.


다희는 지난 16일 열린 첫 공판 이후 법원에 수차례 반성문을 제출했다. 재판 이튿날인 17일 첫 반성문을 제출한 이후 21일, 22일까지 세 번의 반성문을 제출한데 이어 이틀 만인 24일까지 총 네 번이나 반성문을 작성했다.

다희의 연이은 반성문 제출은 선처를 호소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병헌 측은 이에 대해 의아하다는 입장이다. 이병헌 측은 "반성문에 대한 것은 법원이 판단할 일"이라며 마지막까지 재판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다희와 이모 씨는 사석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 원을 요구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두 사람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검찰은 지난 달 30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공동공갈) 혐의로 다희와 이씨를 기소했다.


지난 16일 열린 첫 공판에서 다희 측은 "다희는 이씨와 친한 관계 인 만큼 피해자에게 농락을 당했다고 생각했다. 모 매체에 동영상을 제공하면 돈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 돈과 피해자로부터 받는 돈이 같은 맥락일 거라고 생각해 피해자에게 50억을 요구했다"며 "다희는 이 거래가 정상적인 거래라고 잘못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피해자 이병헌을 증인으로 신청했고, 이씨와 다희 측은 만남을 주선했던 A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병헌이 증인으로 출석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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