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판 할 감독, '前 바르샤 GK' 발데스 영입 준비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4.10.24 10:41 / 조회 : 8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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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前 바르셀로나 골키퍼였던 빅토르 발데스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캡쳐



바르셀로나 골키퍼였던 빅토르 발데스(32)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행이 눈앞에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소속팀이 없는 발데스에게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손을 내밀었다"며 "판 할 감독이 무릎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던 발데스를 맨유 훈련장에서 재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밝혔다.

발데스는 지난 3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던 당시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이후 수술과 재활을 위해 발데스는 약 7개월 동안 실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새로운 도전을 위해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새로운 팀을 모색하던 발데스는 지난 여름, AS 모나코 이적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모나코 측은 메디컬테스트 과정에서 발데스의 몸 상태에 의문을 제기했고, 결국 발데스에 대한 영입 제안을 철회하고 말았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발데스는 여름 이적 시장 종료 이후에도 유수의 구단과 접촉을 이어갔다. 자유계약(FA) 신분이었기에 이적 시장에 관계없이 계약만 맺는다면 얼마든지 뛸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10월초. 잉글랜드의 리버풀이 발데스 영입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모나코의 제안을 받은 이후, 약 2~3개월의 시간이 흘렀기에 발데스의 무릎 상태는 많이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리버풀 역시 모나코처럼 영입을 앞두고 발데스의 몸 상태에 확신을 갖지 못했고, 결국 양 측의 협상은 결렬되고 말았다.

정상급의 실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발데스가 무려 7개월 동안 실전에 나서지 못했고 무릎 상태 역시 확신을 가질 수 없었기에 골키퍼가 필요한 팀들은 선뜻 발데스에게 영입 제의를 건네지 않았다.

그러나 발데스를 구원하기 위해 판 할 감독이 손을 내밀었다. 발데스는 판 할 감독의 배려 속에 현재 맨유 훈련장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아직 맨유 측이 발데스에 공식 영입 제안을 건네진 않았지만, 발데스가 재활에만 성공한다면 맨유는 빠른 시일 내에 발데스 영입을 확정지을 전망이다.

발데스가 합류한다면, 맨유는 다비드 데 헤아(24), 안데르스 린데가르트(30)로 이어지는 두터운 골키퍼 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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