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맹 "프로무대, 만만치 않아..모든 선배들 존경"(인터뷰)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4.10.27 08:26 / 조회 : 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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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린(왼)과 이해용/사진제공=YNB엔터테인먼트


알맹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주목받은 'K팝스타3' 참가자다. 1990년생 동갑내기 최린, 이해용으로 구성된 혼성 듀오로 팀 이름부터 독특해 시선을 끈다.

지난 4월 종영한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3'에서 줄곧 신선한 무대를 꾸미며 톱6까지 올랐던 알맹이 드디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1일 데뷔 미니앨범 '컴포징 오브 러브(compoSing of Love)'를 발표하고 가수의 꿈을 이루게 된 것. 오디션 프로그램 지원서를 접수할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빨리 데뷔할 줄 몰랐다는 알맹과 마주했다. 아직은 얼떨떨해 보이는 두 멤버의 표정에서 순수함이 느껴졌다.

"데뷔가 꿈만 같아요. 데뷔 무대를 최근 SBS '인기가요'에서 했는데요, 이상하게 방송 마치고 나서 심장이 더 뛰었어요.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실지 긴장도 되고요(웃음). 지금도 제 주변에는 가수 지망생 친구들이 많은데 이렇게 데뷔한 것만으로도 영광이죠. 노력해서 끝없이 발전해야 할 것 같아요."(최린·이해용)

알맹의 첫 앨범은 '사랑'이 주제다. 앨범 제목인 '컴포징 오브 러브'는 사랑을 작곡한다, 사랑을 노래한다는 이중적인 뜻을 담았다. '폰 인 러브(Phone in Love)'와 '반시간'이 더블 타이틀곡이며, 이 밖에도 '푸어 걸(Poor Girl)' '풀 보이(Fool Boy)' '어게인(Again)' 등이 수록됐다. 신인인 알맹이 전곡을 만들고 프로듀싱 했다. 멤버들은 "사랑이 특별한 주제는 아니지만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좋다"며 "신선하고 참신한 음악을 만들어 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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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린(왼)과 이해용/사진제공=YNB엔터테인먼트


알맹은 지난 2011년부터 알고 지낸 친구 사이다. 음악적 성향이 비슷해 의기투합하게 됐고, 이해용이 전역을 앞둔 시점 'K팝스타3'에 지원하면서 데뷔 무대까지 밟게 됐다. 그저 자신들이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이 전문가에게는 어떻게 들리는지, 그 평을 듣고 싶어 출연했던 오디션이 인생을 바꾼 계기가 된 것이다.

'알맹'이라는 특이한 팀명은 '목소리에 알맹이가 필요하다' '앞으로 우리가 하는 음악에 알맹이가 있었으면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야심찬 포부를 안고 꿈의 무대에 뛰어든 알맹. 본업으로 뛰어든 가요계가 이들에게 현실적으로 어떻게 느껴질까.

"정말 만만치 않은 것 같아요. 'K팝스타3' 할 때와는 느낌이 많이 달라요.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겁이 없었죠. 이제는 진정한 프로무대에 서는 거라 낯설고요, 압박감이 이 정도로 생길 줄은 몰랐어요. 모든 선배님들이 다 존경스러워요. 데뷔 무대를 해보니 쉬운 게 아니더라고요. 하지만 카메라를 보는 것부터 시작해 배우고 있는 점이 참 많아요."(이해용)

알맹은 데뷔 무대에서 가사를 잘 표현하는 안무 및 퍼포먼스, 다양한 표정 등 밝은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성공적으로 첫 방송을 마친 뒤 주변에서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궁금했다. 최린은 "축하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지인이나 가족들은 내가 얼마나 가수를 하고 싶어 했는지 알기에 격려를 아끼지 않더라"고 털어놨다.

현재 가요계는 아이돌 그룹은 물론, 수많은 실력파 가수들로 포화 상태다. 최근에는 서태지, 김동률, 개코, 에픽하이 등 선배 뮤지션들이 속속 컴백하며 음원 강자로서 면모를 과시 중이다. 앞으로 활동하면서 수없이 많은 선배들과 대결을 벌여야 할 알맹은 어떤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을 계획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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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린(왼)과 이해용/사진제공=YNB엔터테인먼트


"아주 예쁜 아이돌 가수들과는 다른 친근함이 있어요. 하하. 옆집에 왠지 살고 있을 것 같은 이미지 아닌가요.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음악 자체도 어렵지 않고, 소소한 소재로 공감대를 형성하려 해요."(최린)

이해용도 거들었다. 그는 "알맹은 재기발랄한 우리만의 콘셉트가 있다"며 "'K팝스타3' 당시 심사위원들에게 호평 받았던 아이디어의 신선함, 가사의 참신함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번에는 멜로디에도 신경 썼다"며 "좋은 평을 듣기 위해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자신들만의 확고한 색깔을 내기 위해 데뷔부터 자체 프로듀싱 앨범을 낸 알맹. 앞으로의 꿈 역시 같은 맥락이었다.

"첫 앨범에 대한 평과 조언을 듣고 점점 개선해 나가야죠. 나중에는 저희 음악이 잘 되고, 하나의 음악 스타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어요. 어떤 음악을 듣고 '알맹 스타일인데?' 이런 말을 들을 수 있었으면 해요."(최린)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컴백한 현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 알맹은 활동 목표와 함께 가요 팬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금 대선배님들이 많이 컴백하셨기에 예상 성적은 감히 말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이번 앨범으로는 저희의 존재를 알 수 있도록 관심만 받았으면 해요. 그리고 알맹 첫 앨범 정말 괜찮은 음악이니까요(웃음), 많이 들어주세요. 앞으로도 쭉 신선한 음악을 보여드릴게요."(최린·이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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