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골' 호날두-'69골' 메시, UCL 통산 최다골 누가 깰까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10.23 09:46 / 조회 : 4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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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통산 최다골 기록 경신을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호날두(왼쪽)와 메시(오른쪽). /사진 AFPBBNews=뉴스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통산 최다골 기록 경신을 위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의 경쟁이 뜨겁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14/15시즌 UCL' B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전반 23분 터진 호날두의 결승골 등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호날두는 UCL 통산 70골을 기록, 레알 마드리드 선배인 라울 곤잘레스가 보유한 UCL 통산 최다골(71골) 기록 경신까지 단 2골만을 남겨뒀다.

강력한 경쟁자는 메시다. 메시는 22일 열린 아약스와의 UCL 조별예선 3차전에서 1골을 추가했다. UCL 통산 69골이다. 호날두와의 격차는 단 1골에 불과하다.


라울의 신기록이 깨지는 건 이제 시간문제다. 관건은 누가, 언제 유럽축구의 새 역사를 쓰는 가다. 최근 호날두와 메시의 가파른 상승세를 고려하면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박빙의 승부다.

한 발 앞선 건 1골이 더 많은 호날두다. 호날두는 올 시즌 컵 대회 포함 12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는 매서운 득점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리그에서는 7경기 출전, 15골이다. 경기당 평균 2골이 넘는다. UCL에서도 조별예선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득점행진이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메시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메시는 컵 대회 포함 11경기에 나서 9골을 올렸다. 도움도 9개에 달한다. 최근 5경기 연속골이다.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메시는 한 경기 다득점에도 능하다. 한 순간에 호날두의 우위를 뒤엎을만한 잠재력이 있다.

UCL 통산 최다골 기록 경신 후에는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최전성기에 올라 있는 현역 선수들의 싸움이다. 상대를 넘어설 때마다 유럽축구의 역사가 바뀐다. 이미 전설이 된 두 스타플레이어들의 발끝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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