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2] 스나이더 "내년에도 한국에서 뛰는 것이 목표"

창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10.22 23:16 / 조회 : 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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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점포를 때려내며 팀에 승리를 안긴 스나이더. /사진=OSEN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잡고 준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챙겼다.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 남겨두게 됐다. 이날 선발로 나서 승리를 챙긴 우규민이 소감을 남겼다.

LG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우규민의 호투와 정성훈-스나이더의 홈런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이날 스나이더는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2점 홈런은 사실상 승부를 가른 거대한 한 방이었다.

경기 후 스나이더는 렌즈를 바꾼 것 말고 좋아진 다른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우선 공을 잘 볼 수 있어서 편안하다. 조급한 마음도 없어졌다. 이것이 좋은 타구로 연결되는 것 같다. 렌즈 외에는 포스트시즌에 올라왔기 때문에 내가 얼마나 더 야구를 사랑하는지 알게 됐고, 이것이 집중력을 향상시켜 더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홈런을 친 것에 대해서는 "다쳐서 경기를 못 뛰었을 때, 몸이 안 따라줘서 운동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 때 스윙을 어떻게 고칠지 생각을 많이 했다. 고민도 많이 했다. 그것이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포스트시즌에 못 나설 걱정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불안했던 것은 사실이다. 시즌 막판 10경기에서 공이 잘 보이고,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출루나 포볼도 못 얻었고 안타도 많이 못 쳐 불안했다. 하지만 정말 뛰고 싶었고, 출전을 바랐다. 감독님이 선택해줘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내년에도 여기서 잘 하고 싶은 생각 있는가 하는 질문에는 "내 목표다. 여기서 뛰고 싶다.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한 뛰고 싶다. 페넌트레이스에서는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 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나에게 찬스가 왔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더불어 우승까지 차지하고 싶다. 페넌트레이서에서 못한 스트레스 날리고 싶다. 내년에도 꼭 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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