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종방연, 출연진 "믿기지 않아"(종합)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4.10.2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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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뻐꾸기둥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출연진/사진=최부석 기자


'뻐꾸기 둥지'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작품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시청률 20%를 넘기며 높은 사랑을 받았던 KBS 2TV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극본 황순영·연출 곽기원 백상훈, 제작 예인이엔엠)가 종영을 2주 앞둔 22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종방연을 가졌다. 이날 종방연에는 주인공 백연희 역의 장서희와 이화영 역의 이채영을 비롯해 황동주, 김경남 등 출연진과 스태프가 함께했다.


이들은 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다 같이 종방연에 참석했다. 오후 6시 종방연 시간에 지각생 없이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조강지처 백연희 역을 맡아 뜨거운 모성애를 보여줬던 장서희는 "마지막 촬영을 마쳤지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내일 다시 촬영장에 나가봐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장서희는 지난 2010년 SBS '산부인과'에 출연한 이후 중국 활동에 집중하다가 4년 만에 '뻐꾸기 둥지'로 국내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지난 6개월의 촬영이 남다를 수 밖에 없었다. 장서희는 "마지막 대본을 보고, 촬영을 하는 동안 느낌이 이상했다"며 "결론은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권선징악으로 마무리될 것 같다. 마지막까지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백연희의 남편은 물론 아이까지 빼앗으려는 이화영으로 악녀본색을 선보인 이채영 역시 "아쉽다"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채영은 "욕도 많이 먹고 정말 힘들었다"면서도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2회가 남았는데 한 회 한 회가 다르다. 정말 재밌다"며 "마지막 회 시청률은 30%까지 오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조강지처 백연희를 버리고 이화영에게 휩쓸리면서 시청자들에게 지탄을 받은 정병국 역의 황동주 역시 마지막 회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황동주는 "마지막 회는 시청자들이 원하시는 대로 결말이 날 것"이라고 귀띔하면서 "시청률 상승 기류가 이어질 것 같다. 우리 드라마가 24%까지 시청률이 나왔는데 무난하게 25% 이상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오기섭 역의 이정훈은 "6개월 정도 찍었는데 2개월 밖에 안된 것 같다"며 "촬영이 마무리되는 게 싫다"고 하는가 하면, 이상순 역의 이숙 역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에 출연해서 정말 즐겁게 찍었다"며 "마지막까지 '뻐꾸기 둥지'를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뻐꾸기 둥지'는 '뻐꾸기 둥지'는 불임, 대리모를 전면에 내세워 두 여자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작품. 최근엔 낳은 정과 기른 정을 내세운 모성애 대결로 평일 저녁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뻐꾸기 둥지'는 11월 7일 마지막 회를 방송한다. 후속으로는 신소율, 김흥수 주연의 '달콤한 비밀'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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