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영·스타제국, 마지막 입장정리 "잠시 활동중단..사죄"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4.10.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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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영/사진=스타뉴스 홍봉진 기자


소속사에 문제를 제기하는 글로 논란을 낳았던 그룹 제국의아이들 문준영이 이번 사태에 대한 마지막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된 소속사 스타제국의 입장 역시 공개됐다.

문준영은 2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제국의아이들 공식 팬카페에 이번 사태에 관한 마지막 입장을 정리해봤다"며 "잠시 후 스타제국 입장도 전달하겠다. 그 동안 죄송했고 감사했다"는 글을 올렸다.


문준영은 팬카페에 남긴 글에서 "1달이 폭풍 같은 시간이었다"며 "심려 끼쳐 죄송하다. 제 트위터 글에 대해 '경솔하다, 감정적이다'라는 대중의 반응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는 매우 감정적인 상태가 됐다. 하지만 대중과 이야기하는 법에 서툴렀다"며 "그래서 회사로부터 당분간 활동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그동안 제가 일으킨 일련의 소동들로 걱정하신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문준영은 "지금도 견디고 있는 건 팬들 덕분이다. 고맙다"며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으니, 컴백할 때까지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달라"고 글을 맺었다.


이날 스타제국은 지난 1달 간 있었던 문준영과 신주학 대표의 불화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밝히겠다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냈다.

스타제국은 "먼저 지난 일들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제국의아이들을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문준영과 회사 간 불협화음에 대해 그리고 문준영과 스타제국에 대해 확산된 오해와 루머에 대해 진솔히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스타제국은 "문준영이 직접 트위터에 글을 올리게 된 동기인 소속사와 연예인 간의 의견불일치는 어느 한 회사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근 10년간 스타제국에 소속돼 있으며 문준영과 제국의아이들 멤버 역시 서로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고자 대표와 직접 회의를 진행하며 회사와 멤버들 간 합의점을 찾고자 노력하던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스타제국은 "하지만 일본 오사카, 도쿄 팬미팅을 하루 앞둔 9월12일 제국의아이들 멤버 김태헌의 격투기 부상 직후 즉각적인 치료 조치가 미흡한 점이 발단이 돼 멤버들의 불만이 커졌다. 회사와 더 이상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리더 문준영이 멤버들을 대신해 대중의 힘을 빌리고자 트위터를 통해 처우를 알리는 법을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타제국은 "현명한 방법은 아니었지만 문준영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스타제국 또한 이런 사태를 야기한 부분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특히 문제가 있었던 바로 다음날 갈등을 풀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문준영이 대중의 질타를 받자, 이와 관련된 해명에도 나섰다.

스타제국은 "멤버들과 대표가 바로 만나 수익배분율과 그 외 소속 아티스트로서의 권한, 복지에 대해 좋은 방향으로 해결책을 찾았다"며 "문준영이 다음날 글을 올린 것은 회사의 입장이 강하게 반영된 내용이었다. 회사 입장에서는 더 이상 내부적인 문제에 대해 대중과 네티즌들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에서였다"고 해명했다.

스타제국은 "하지만 이로 인해 문준영에 대한 대중의 추측성 오해가 커졌고, 문준영이 여기에 반박의견을 또 한 번 표출하면서 대중의 반감이 더욱 커졌다. 이 또한 회사의 판단착오이며,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문준영이 140자로 익명의 다수에게 루머를 대항하다 보니, 말에 두서가 없고 더 오해를 낳았던 점이 있는데 너그러운 이해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스타제국은 향후 계획을 밝혔다. 회사 측은 "멤버들과 대표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임직원 전원 모두 이번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있다. 문준영도 심려 끼친 점 반성하고 더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문준영의 SNS 활동에 대해서는 "향후 계획을 위해 SNS 소통과 활동을 잠시 중단할 것"이라며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문준영을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1일 문준영은 트위터에 소속사 대표를 비판하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됐다. 그러나 이후 다시 트위터를 통해 이번 일이 해결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소속사 역시 공식적 입장을 내고 "문준영 군과 신주학 대표가 만나 서로의 진심을 나누고 오해를 풀었다"고 밝혀 이 사건은 일단락 됐다.

문준영이 속한 제국의아이들은 지난 2010년 가요계에 정식 데뷔해 그 동안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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