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적장' 데 부어도 놀라게 한 '압도적 클래스'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10.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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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사진 AFPBBNews=뉴스1





프랑크 데 부어 아약스 감독이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를 향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아약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 스타디움에서 바르셀로나와 '14/1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 3차전을 치른다.

경기 하루 전인 21일, 데 부어 감독은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해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데 부어 감독은 "우리들만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면서도 메시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데 부어 감독은 "메시는 어떤 위치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그는 지난 시즌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선다. 어린 나이에 메시가 세운 기록들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엄청나다"면서 "내게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단지 그의 득점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수없이 많은 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완벽한 선수"라며 극찬했다.


최근 불거진 메시의 교체거부 논란에 대해서는 "그는 항상 뛰기를 원한다. 교체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가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로 거론되는 이유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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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부어 아약스 감독. /사진 AFPBBNews=뉴스1





적장도 놀랄 만큼 메시의 활약은 압도적이다. 메시는 올 시즌 10경기에 출전해 8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9일 열린 에이바르와의 리그 경기서는 1골을 넣으며 스페인 라리가 통산 250골을 넣었다. 텔모 사라가 보유한 라리가 최다골(251골) 경신까지는 단 2골만이 남았다. 현재의 상승세라면 최소 2경기 안에 라리가 역사를 새로 쓸 가능성이 농후하다.

데 부어의 극찬은 메시에게도 남다르다. 네덜란드 태생의 데 부어 감독은 선수 시절 전성기를 바르셀로나에서 보냈다. 데 부어 감독은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215경기에 출전했다. 수비수 출신이지만 득점수도 15골로 비교적 많다. 지난 2000년에는 유로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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