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 감독 "PK 얻어낸 모제스, 부끄러운 줄 알라"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4.10.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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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의 개리 몽크 감독(오른쪽). /AFPBBNews=뉴스1





스완지시티의 개리 몽크 감독이 스토크시티의 빅터 모제스(24)에 대해 맹비난을 가했다.


몽크 감독이 모제스에 비난을 퍼부은 이유는 페널티킥 상황 때문이었다. 모제스는 스완지시티가 1-0으로 앞선 전반 41분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다 스완지시티의 수비수 앙헬 랑헬(32)의 손이 몸에 닿자마자 넘어졌다.

이때 당시 상황을 지켜본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주저하지 않고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모제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찰리 아담이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1-1 동점이 됐다. 전반 막판 동점을 내준 스완지시티는 후반 31분 스토크시티 조나단 월터스에 역전 헤딩골을 허용하며 결국 1-2로 패했다.

몽크 감독은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세스가 심판을 속였다. 제재를 받아야 함은 물론이며, 스스로가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심판들이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악의적 판정을 일삼고 있다. 스완지시티가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이날 모제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과정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었다. 수비수 앙헬 랑헬과의 접촉은 그리 심하지 않았고, 마치 의도한 대로 넘어진 것처럼 보이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스토크시티의 마크 휴즈 감독은 모제스를 변호하며 "오히려 스완지시티가 첫 골을 넣을 당시 얻어낸 페널티킥이 더 이상했다"며 "코너킥 과정에서 공격수 윌프레드 보니(26, 스완지시티)가 수비수 라이언 쇼크로스(27, 스토크시티)와의 몸싸움과정에서 맥없이 넘어졌다. 그렇게 크고 단단한 보니가 넘어지다니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박했다.

결국 이날 패배로 3승 2무 3패를 거둔 스완지시티는 승점 11점을 기록, 리그 5위에서 8위로 내려앉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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