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파주 지역 MDL 인근서 '총격전'.. "현재는 종료"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10.1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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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중면사무소 부근에서, 북한이 우리 민간단체가 날린 대북전단을 향해 사격한 실탄이 떨어진 곳을 군이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스1





남북한이 19일 오후 파주지역 육군 1사단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총격전을 벌였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뉴스1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합참의 한 관계자는 19일 "오전 8시 10분경부터 북한군 10여 명이 경기도 파주지역 MDL에 접근함에 따라 대응지침에 의거 수차례 경고방송을 실시했다"며 이어 "오후 5시 40분 경 다시 MDL 인근 선상으로 접근함에 따라 재차 경고 방송에 이어 경고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의) 경고 사격 후 곧바로 북한군이 사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피탄 2발이 아군 GP 고가 초소에서 발견됐다"며 "이에 우리 군은 북한군 지역으로 추가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 현재까지 아군 인명 피해 및 시설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하지만 우발적인 상황 발생에 대비해 파주지역 민통선 북방 일대의 관광객과 영농주민 등을 오후 5시경 철수 조치했다"며 "현재까지 이 지역을 비롯한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다. 그러나 우리 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18일에는 북한군 10여명이 비무장지대(DMZ)에서 MDL 푯말에 대한 확인 활동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돼 아군이 경고 사격을 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교전까지 벌어지지는 않았다.

한편 파주 총격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북한 파주 총격전, 북한 왜 이러나" "북한 파주 총격전,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다" "북한 파주 총격전, 사람이 안 다쳤다니 정말 다행이네요"라는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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